안성 관내 2만 여 노인들의 대표 단체인 대한노인회 안성시지회 지회장 선거에서 교단에 오랫동안 봉직하다가 퇴직 후 안성시지회 노인대학장과 양성면 노인회 분회장을 역임한 이규설 후보가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24일 안성시민회관에서 열린 지회장 선거에 이강섭 현 지회장(79)과 이무역 전 안성시장 후보자(69), 이규설 전 죽산 중교장(73) 등 3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 날 경로당, 마을별 회장, 읍·면·동 분회장 등 대의원 445명 중 86%인 385명이 투표를 통해 귀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후보자들은 미리 배포된 공보와 이 날 소견 발표를 통해 자신이 지회 발전과 회원 복지 및 권익 향상에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개표결과 이강섭 후보 109표, 이무혁 후보 88표를 각기 얻은 반면 이규설 후보는 무효 4표를 제외한 유효 투표에서 48%인 184표로 크게 이겨 당선됐다.
이규설 당선자는 “경로당 회원들이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복지정책인데 농촌과, 오지에 사는 노인들은 여가선용을 할 수 있는 문화시설도 없다” 라면서 “복지신장과 여가 선용을 위해 지원예산을 대폭 늘리고 농촌 농한기 경로당 기름값도 증액되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또 “현재 더부살이를 하고 있는 안성시지회 전용 건물 마련을 위해 힘을 기울이겠다. 며 “경로당을 곧 지회 발전으로 생각하고 모든 협력과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고 약속했다.
이 당선자는 문제가 되고 있는 상조회 해결 원년, 복지회관 지회에서 직접 경영 등 노인회 발전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당선자는 안성농고 출신으로 양성면사무소 근무, 공도초교, 양성초교 교사, 문기초교 교사, 공도중교사, 평택고 교사, 일죽고 교사를 거쳐 오산여중 교감 승진 및 교장 승진, 죽산중고 교장으로 정년퇴임 후 안성시지회 노인대학 학장, 삼암1리 경로당 노인회장과 양성면 노인회 분회장을 역임했다.
이 당선자는 교육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사도대상 안성시 경기도전국수상,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은 훌륭한 덕목의 지도자다.
한 마을 경로당 회장은 “이규설 회장 당선자는 교직을 훌륭히 마치고 노인회 노인대학장으로 노인들의 교양증진과 삶에 큰 활기를 준 지도자다 라면서” “우리 노인들의 복지 향상과 경로당 발전을 곡 이루어 줄 것” 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