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를 대표하는 서원인 덕봉서원(원장 정운순·도유사) 춘계 제향이 3일 하루 동안 양성면 소재 덕봉서원에서 김태원 전 도유사를 비롯 많은 숭모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이날 제향은 초헌관(안성향교 전교), 아헌관 정재균(안성서당 대표), 김윤배 종헌관 (양성농협 조합장)과 숭모 회원들이 참석, 분향 제배하고 양곡 오두인 선생을 추모했다.
정운순 원장은 “덕봉서원은 조선 숙종때 문신으로 기사사화에 연루되어 강원도로 유배 도중 세상을 떠난 양곡 선생의 높은 덕행을 기리기 위해 숙종 21년 지방 유림들의 공유로 건립됐으며, 그 해 덕봉서원으로 사액된 서원이다”소개했다.
정 원장은 이어 “선생은 1649년 문과에 장원급제한 뒤 경기도 관찰사와 공조판서 한성판윤, 형조판서 등을 역임한 훌륭한 인품의 큰 인물이다”면서 “선생은 어릴 적부터 문인으로 실력과 성품이 훌륭해 그 명성이 중국까지 알려질 정도로 유명한 분이였는데 인현왕후 민씨가 부당하게 폐위되자 이를 반대하는 소를 올려 고문을 받고 유배를 떠나던 중 고문 후유증을 이기지 못해 1689년 안타깝게 생을 마감했으나 선생이 돌아가신지 5년후 인 1694년 장희빈의 잘못된 고변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숙종이 충정이란 시효를 내려 선생이 조선시대 순결 충신을 상징하는 대표 문신으로 불리게 되었고, 또한 선생을 위해 고향인 양성면에 덕봉서원을 건립해 제향하게 했다.”경위를 설명하고 “오늘을 사는 우리들은 양곡 선생의 충절과 덕행을 본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원장은 끝으로 “덕봉서원의 정의당 이라는 현판이 말해주듯이 선생은 청백리 군신으로 임금의 잘못을 당당히 지적하는 오로지 굳은 신념과 올 곧은 선비상의 상징으로 존경을 받아야 한다.”라면서 “덕봉서원은 그동안 선현 배향과 지방 교육의 일익을 담당해 오고 있어 오늘을 사는 우리 후대들은 양곡 선생의 선비정신을 선양하고 답습하는데 모두가 동참해야 한다.”당부했다.
이날 경건한 마음으로 제향을 마친 유림들은 선생의 덕행과 올 곧은 선비정신을 선양하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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