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비상한 관심속에 지난해 11월 실시된 ‘2009학업성취도 평가결과 안성시 초·중학교 학생들의 학력이 수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안성교육은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많고 전체 학력도 하위권이라는 비판을 받아 왔으나 금년에는 도내 25개 시·군 가운데서 초·중등 모두 7위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기초학습 미달 학생비율도 현격히 줄어 들어 초등 5위 중등 2위로집계되는 등 안성시 전체 학생들의 학력이 크게 향상된 것을 보여주었다.

 안성 학생들의 학력이 이처럼 수직 상승하게 된 이유는 안성교육청이 지난 한해동안 중점 추진한 사이버 가정학습 ‘다높이’때문이다.

 유길상 교육장이 지난해 3월 1일자로 추임한 후 안성맞춤 교육의 실천을 통해 학생들의 학력 향상을 도모한다는 계획아래 사이버가정학습 다높이 활용으로 도·농간 교육격차해소와 사교육비 절감이란 두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

 유 교육장은 “미래사회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불확실성이 존재되어 있고 이런 불확실성 시대에 가장 시급한 것은 교육이다”며 “미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교육 페러다임은 크게 변화되어야 한다”강조하고 안성사이버 가정학습 아카데미를 적극적으로 운영했다.

 유 교육장은 이와함께 부전자원이 특별히 없는 안성이 발전하는 길은 우수 인재육성에 있다고 보고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 온 사이버가정학습 다높이의 조기 정착과 발전을 위해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하는 동시 먼저 교직원을 대상으로 사이버학습관리자, 강사요원 연수를 실시했고, 학부모를 대상으로 확대 실시했다.

 작년 한해 사이버학습 연수를 받은 학부모는 12기에 모두 2천800여 명이나 된다.

사이버 학습은 지역 및 학교의 불리한 여건을 극복하고 학력 격차 해소와 기초학력을 신장시킬 수 있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일선 학교 뿐 아니라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학생들의 사이버가정학습 ‘다높이’의 회원 가입률이 98%에 이르고 학부모들도 60%에 이른 것은 학부모 학생들이 다높이 학습의 중요성을 인식했기 때문이다.

 안성교육청은 사이버가정학습의 체계적인 확대를 위해 중점 학교를 지정·운영했으며 장학진이 수시로 학교 현장을 찾아 학력향상에 대한 협의와 컨설팅을 했고 각종 장학자료를 제공했다.

 안성교육이 이처럼 짧은 기간에 좋은 결실을 맺게 된 이면에는 유길상 교육장의 헌신적 노력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유 교육장은 관내 초·중학교를 모두 찾아 다녔다. 학생들과 직접 만나 30분 이상 대화를 나누면서 미래교육과 연관지어 동기 유발을 함으로써 학습의욕을 고취시켰다.

 안성교육청은 ‘새로운 학교 함께하는 안성교육’이란 비전 아래 지역 및 학교여건과 실정에 맞는 사이버학습 제공으로 학력격차 해소 및 기초학력신장을 도모하고 사이버가정 학습운영으로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크게 신장 했을뿐만 아니라 사교육비 경감에도 큰 몫을 했다.

 또한 사이버가정학습의 조기정착을 위해 먼저 전문가를 초빙 연수를 통해 교사의 전문성 신장에 앞장섰고 학생들에게 흥미롭게 공부하는 사이버 환경 제공을 통한 학생개개인의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강화해 나갔다.

 이번 평가 결과에 대해 유길상 교육장은 “교육청 주도하에 학교와 학부모가 일심 통체가 되어 학생들의 학력을 공동 관리한 결과다”라고 평가하고 “안성학생들의 학력을 신장시킴으로써 안성을 명품교육도시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성맞춤교육 제1브랜드인 안성사이버가정학습 ‘다높이’가 뿌리 내리면서 도시와 농촌지역간 학력격차가 많이 해소되고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한명도 없는 학교가 15개교(분교 포함)나 되는 등 안성교육에 밝은 미래를 열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