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자 100만 시대를 맞아 30대와 40대 취업자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인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도내 30대(30∼39세) 취업자수는 149만 3천명, 40대 취업자수는 153만 6천명에 그쳤다.
도내 30대 취업자수가 150만명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05년 8월(149만명) 이후 3년 7개월만이다.
40대 역시 비슷한 상황으로 도내 40대 취업자수는 지난해 11월 160만 2천명을 기록한 이후 12월 157만 8천명, 올 1월 155만 5천명, 2월 154만 3천명 등으로 4개월째 내리막 길을 달리고 있다.
경제에서 ‘허리’역할을 하고 있는 이들 30·40대 취업자의 급격한 감소는 경기불황으로 인한 대규모 구조조정 등에 의한 것으로 해석했다.
이는 고용불안이 가장 핵심계층을 위협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경기회복에 적지 않은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