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시 2만 노인들의 대표 단체인 대한노인회 안성시지회장 이·취임식이 31일 노인복지회관 대회의실에서 거행됐다.
이날 회장 이·취임식에는 양진철 시장권한대행, 김덕한 경찰서장을 비롯 해 관내 기관사회단체장, 노인회장단 및 노인들이 대성황을 이룬 가운데 15대 이강섭 지회장이 노인회 발전을 위해 많은 공적을 남기고 이임하고 이규설 새 지회장이 축하 속에 취임했다.
이규설 신임 지회장은 취임사에서 “우리 노인들은 보릿고개로 대표되는 가난과 전쟁의 폐허 속에서우리나라를 세계경제대국으로 일구어 놓고 가정을 지켜 온 훌륭한 업적을 갖고 있다”라면서 “그러나 사회의 보호속에 건강하고 안락하게 노후를 보내야 할 노인들에게 아직 복지체계가 제대로 안된 것은 현실이다”고 강조했다.
이 지회장은 “안성은 조선 후기 전국 3대 시장으로 명성과 부를 부려왔지만 지금은 타 지역에 비해 침체되고 있다”며 아쉬움을 표명하면서 “노인들이 살아오면서 터득한 경험과 경륜으로 안성발전을 위해 지도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주문성 발언을 했다.
이 지회장은 “우리 노인회는 각 지역별 경로당이 발전해야 된다”라면서 “복지증진과 권익옹호를 위해 지회가 한층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회장은 끝으로 “우리 노인들이 진정 사회의 어른으로서 대접받으려면 우리 스스로 덕목을 쌓고 봉사를 해야 한다”며 “우리 지회가 전국 모범지회가 될 수 있도록 뜻과 마음을 모아줄 것”을 주문했다.
양진철 시장권한대행은 축사를 통해 “어르신들은 어렵던 사회 여건속에서 국가를 발전시키고 사회를 안정시킨 훌륭한 덕목을 갖고 있다”면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 행정적 지원을 더욱 확대 해 시행하겠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안성노인들은 사회의 어른으로서 항상 젊은이들에게 솔선 수범하면서 동시에 지난날 체험한 고귀한 경험 업적 그리고 민족의 얼을 후손들에게 계승할 전수자로서 사명을 스스로 자각하고 청소년을 선도하고 젊은 세대와 사회에 봉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