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문화원 회계정산과정 문제점 도출

2010.05.07 16:02

바우덕이 축제 중복 청구 등 비리의혹

 바우덕이 축제 등 문화원과 관련된 문제로 감독기관인 안성시청이 경찰의 압수 수색을 받았다.

문제의 발단은 안성문화원이 바우덕이 축제 등 각종 행사를 추진하면서 회계정산자료 허위작성과 사업비를 과다 및 중복 청구 등의 수법으로수억원의 예산을 빼돌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현재 도출된 문제중 안성문화원이 2001년부터 시작한 바우덕이 축제과정에 '옛 장터 재현'이라는 사업과 민속재현인 씨름 등 행사명을 이중으로 나누는 방법으로 전체 예산 8천만원 중 90%여가 넘는 7천260만원을 과다 책정하는 등 지난 10여년간 국·도·시비 등 보조금을 받아 추진한 각종 행사와 문화시설 확충등에 직·간접으로 관여하면서 다각적인 수법으로 수억원을 착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 예로 2005년 안성의 역사 실체를 발굴 보전하기 위해 시행한 왕조실록편찬사업에 사업비 1천650만원을 투입, 안성관련 역사 편찬에 착수했다.

 안성과 관련된 역사를 편찬하면서 조선왕조국역의 역사적 사실을 찾기보다 인터넷상에 기재된 실록국역의 내용을 발췌해 책자를 발간했음에도 불구하고 감수료 2백만원과 번역료 5백만원 등 7백만원을 정산에 포함했다는 것이다.

 번역에 관계한 한 사람은 “번역료와 감수료의 경우 한국어가 아닌 외국어나 한자를 번역·감수할 때 알기쉽게 한글로 풀어 넣을 때 하는 작업으로 이미 한글로 되어있는 내용 중 안성자료만 발췌하는 사업에 번역료와 감수료는 합당하지 않는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안성시가 문화원을 자체 감사하는 도중 경찰이 압수 수색하면서 감사는 중단된 상태로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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