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관내 로타리블럽들이 시각장애인을 위해 봉고 승합차를 기증해 장애인은 물론 시민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국제로타리 3600지구 14, 15지역 로타리안들이 정성을 모아 12인승 봉고승합차를 19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안성시지회 김충영 회장에게 차량 등록증과 열쇠를 전달했다.

 강종진 14지역 대표는 인사말에서 “오늘 우리 로타리안들의 조그마한 정성을 모아 봉고 승합차 기증식을 갖게 됨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서두를 꺼낸 후 로타리라는 단체는 세계 여러 나라가 교류하며 모인 국제적인 단체로 소아마비 박멸, 환경개선 캠페인, 수자원개발 등 아프리카나 동남아 빈곤층들과 애환을 함께 나누고 있으며 특히 인재육성을 위해 수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강 지역대표는 “안성지역 로타리안들은 매년 사회복지회관이나 장애인협회 등에 물리치료기구나 운동기구 등을 기증한바 있으며 불우이웃 및 소년소녀가장들에게도 지원을 해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 학생들에게 매년 1억에 가까운 장학사업도 지속적으로 실천해 오고 있다”라면서 “오늘 기증한 차량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충영 지회장은 “안성에는 800여명의 시각 장애인이 있으며 그중 180여명이 협회에 등록되어 있다”며 “그동안 차량의 노후화로 운행할 때마다 큰 근심이 되었는데 안성관내 로터리 클럽에서 새 차를 기증해주어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말한 뒤 “여러분이 기증해준 차량을 탑승할 때마다 여러분의 높은 봉사심을 생각하고 늘 감사함을 갖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안성관내에는 9개 클럽이 있는데 14지역은 강종진, 15지역은 임흥순씨가 지역대표로 클럽간 유기적 협조와 로타리 정신 함양에 지도력을 발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