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남사당놀이 첫 공연 팡파르

2010.05.25 09:47

우돔삭 CIOFF회장도 참석 관객과 함께 박수

 전통 공연의 자존심, 남사당 바우덕이 토요상설 공연이 지난 17일 남사당 전수관에서 화려한 개막공연을 가졌다.

 이날 공연에는 안성시장 권한대행 양진철 부시장과 외교통상부 관계자 및 우돔식 삭문윙 CIOFF 회장을 비롯해 2010 CIOFF 세계문화회의에 맞춰 방한한 CIOFF 회장단이 참석, 우리 풍물공연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1천 300여 시민들과 관람객들이 참석해 지난 한해 신종인플루엔자로 취소되었던 바우덕이 축제에 대한 강한 열망을 보여 주었다.

 행사는 체험놀이와 DIMA컬쳐스의 숲속틈새 공연, 여기에 어두운 나랏일은 가슴으로 쓸어 내리고 순조로운 연중 공연을 기원하는 고사굿과 메인 공연인 줄타기, 풍물놀이 등 여섯 마당의 밤 공연 등으로 진행되었다. 관객으로 참석한 우돔삭 회장은 “한국의 신명은 단순히 즐거움만 있는 것이 아니라 밝음과 어두움, 해학과 패러독스를 모두 감추고 있어 관객들을 빨아들이는 힘이 크다”며 “지금까지 10회 이상 남사당 공연을 관람했지만 매번 볼때마다 느낌이 다르고 컨텐츠가 풍부해 앞으로도 잘 보존하는 것은 한국인과 세계인의 공통과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헝가리 페치시는 2004년 월드포클로리아다 개최 이후 ‘2010 유럽의 문화 수도’로 지정되었다”며 “이는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문화 유산에 대한 페치시의 공헌과 시민들의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이므로 안성시와 시민의 노력이 2012년 이후에 보상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는 동아방송대학교 이영재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안성시립 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단의 홍성일 예술총감독은 “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단의 저력은 단원들 스스로 공연을 즐기는 것에서 나온다”면서 “8월 준공하는 남사당공연장과 함께 거듭나는 안성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단의 활약상을 기대해 달라”고 주문했다.

관리자 web@my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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