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힐링센터 압수수사

정의연대 안성쉼터 전격 압수 수색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와 그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해결협의회의 불투명한 회계운영 문제를 수상중인 검찰이 안성에 위치한 일본군위안부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쉼터인 ‘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힐링센터)’를 압수,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지검형사4부(부장검사 최지석)는 5일 안성에 위치한 정의연대 안성쉼터를 전격 압수 수색했다.

 그동안 정의연대는 안성 쉼터를 시세보다 비싸게 매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왔다. 또 모두 80대 이상으로 고령인 할머니들을 모시고 가기 어려운 외진 곳에 쉼터 매입을 결정한 것이 의문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이날 검찰은 안성 쉼터 시공사인 금호스틸하우스 사무실도 압수 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호스틸하우스 김 모 대표는 지난달 김어준의 뉴스광장에 출연해, 또 본지와의 취재 과정에 “고가의 스틸하우스 구조로 건축했고, 여기에 외벽과 창호, 마루, 현관 등의 마감재를 고급소재로 바꿔 시공했으며, 자연 순환 정자 연못과 특히 고가 관상수 식재 등으로 많은 돈이 소요됐다”며 “위안부 할머님들이 쓰시면 저도 굉장히 보람되고, 회사 홍보차원에서 9억원을 받아야 하는데 싸게 해드렸다”고 말해 검찰 조사 과정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저작권자 © 민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지역

더보기

안성의 모범지도자

더보기

포토뉴스&카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