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초대 時

아침의 위로

김은희

밤을 다 삼킨 창밖에

빛 한 줄기가 가만히

내려앉았다

 

잠결의 마음 구석에 남은 걱정 하나,

눈물 하나 조용히 식어간다

 

커튼 사이로 들이치는 햇살이

내 이름을 부른 듯

나는 아주 천천히 눈을 떴다

 

아직 아무것도 달라진 것은 없지만

이 아침이 왔다는 것 하나로

조금, 괜찮을지도 모르겠다.

 

김은희 프로필

 

시인, 『한국미소문학』 발행인 겸 주간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시인협회 회원

안성문인협회 19대, 20대 지부회장 역임

안성예총 부회장 역임

안성문화원 표창장(2015)

안성시 문화예술 표창장(2022)

경기도지사상(2023)

대한민국 환경문화대상 특별상(2023)

문화의날 안성시의회 의장상(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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