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세주 도의원, 경기도의 ‘안전지향’ 성과관리에 제동

주요 사업 축소 편성 지적, 성과지표로 전환 필요

 황세주 경기도의원이 경기도의 ‘안전지향적’인 성과관리 행태를 지적했다.

 지난 11일,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가 2025 회계연도 결산 심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황세주 의원은 복지국과 보건건강국 각각의 ‘성과관리’문제점을 지적했다.

 먼저 복지국 소관 질의에서 황 부위원장은 '최중증 발달장애인 주간 개별 1:1 지원사업'을 일례로 들었다. 이 사업은 예산 26억8천만 원 중 15억3천만 원만 집행돼 집행률이 저조했고, 자체평가에서도 '미흡'을 받았다. 다만 이용자는 2024년 6개 시군 10명에서 올해 47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는 사업으로, 황 부위원장은 "사업이 잘 되면 다음 해에는 사업량을 늘려 확대 편성해야 하는데, 오히려 축소해서 편성하는 안정지향적 경향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건건강국 소관 질의에서 황 부위원장은 성과지표 목표치를 지나치게 낮게 설정하는 관행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달빛어린이병원 사업이 꼽혔다. 2024년 실적이 29개소였는데도 2025년 목표는 그보다 낮은 22개소로 설정됐고, 실제로는 37개소를 운영해 성과보고서상 '168% 초과 달성'으로 보고됐다.

 황 부위원장은 "달빛어린이병원은 경기도가 전국 최다로 운영하는, 민선 8기의 큰 성과로 자부할 만한 사업인데 목표치를 이렇게 낮게 잡은 것은 안이했다"고 꼬집었다. 보건건강국장은 "공무원이 결과에 대한 책임 때문에 보수적·방어적으로 지표를 잡는 경향이 있었다"며 "앞으로는 목표값을 도전적으로 높여 도민에게 더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황 부위원장은 "여러분이 하시는 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싶은 마음은 너무나 당연하지만, 전년도에 잘했는데 당해연도 목표를 낮게 잡으면 당연히 100%를 넘기게 된다"며 "우리 경기도가 '안정지향적'인 곳이 아니라 '혁신하고 발전하는' 공간이 되도록, 앞으로는 보다 발전지향적인 성과지표를 설정해 더 많은 도민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해 달라"고 질의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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