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의회 의원들 화났다
안성시의회(의장 반인숙)가 제242회 임시회에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방류수 직방류 계획 철회 및 인프라 피해 보상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 의결했다.
의원 8명 전원은 제안설명에서 "지난 6월 30일 용인 원삼면의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의 거대한 폐수가 고삼저수지로 직방류되는 것을 막기 위해 우리 안성시민들은 지금 뜨거운 아스팔트 위로 나섰다"지적하고 "이것은 단순한 지역 이기주의가 아니라 안성시민들의 생명선과도 같은 한천과 안성천을 지켜내고 국가사업이라는 거대한 명분뒤에 가려진 시민들의 피눈물 나는 희생을 막기 위함이다"고 강조한 후 "안성시민의 희생만을 강요하는 일방적 폐수 방류와 전력인프라 구축의 즉각 중단과 정당한 보상을 촉구했다.
이날 안성시의회는 공동 발의한 결의문에서한강의 기적을 넘어 대한민국 반도체 신화를 이어가겠다는 대의명분 아래, 정작 안성시민들은 눈물과 분노로 밤을 지새우고 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라는 거대 기업의 이익 뒤편에서, 우리 안성의 젖줄이자 친환경 농업의 근간인 고삼호수와 한천이 오·폐수로 뒤덮일 위기에 처해있기 때문이다.
내년 본격 가동을 앞두고 최근 자행된 기습적인 시운전 방류는 21만 안성시민의 자존심을 짓밟고 생존권을 정면으로 위협한 처사다. 비도 오지 않는 하천에 느닷없이 들이닥친 수십만 톤의 방류수를 보며, 우리 농민들은 평생을 일궈온 논밭이 황폐화될지 모른다는 극심한 공포와 마주해야 했다.
더욱 분노스러운 것은 안성시민에게 강요되는 일방적인 희생이 이뿐만이 아니라는 점이다. 대규모 용인 반도체 공장을 가동하기 위해, 필요한 막대한 전력을 공급하고자, 안성 땅에는 이미 1,264kV 고압 변전소와 수많은 송전탑이 들어섰다. 그것도 모자라 이제는 추가 송전선로 건설과 LNG 열병합 발전소 건립까지 추진되며 안성시 전역이 거대 기업의 전력 공급 기지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다.
이익은 용인과 대기업이 독식하고, 그로 인한 환경 오염, 건강권 침해, 재산권 피해는 왜 고스란히 안성시민이 감내해야 한단 말인가! 이는 명백한 지역 이기주의이며, 안성시를 철저히 무시하는 초지 자체적 폭력이다. “라면서” △정부와 SK하이닉스는 고삼 호수와 한천을 파괴하는 직 방류 계획을 즉각 중단하고, 고삼 수를 우회하는‘바이패스(우회 방류관)’설치를 즉각 이행! △ SK하이닉스와 한국전력은 추가 송전선로 건설 및 LNG 열병합 발전소 건립으로 인해 안성시민이 입게 될 환경적·재산적 피해를 인정하고, 이에 상응하는 정당하고 전폭적인 보상 대책을 즉각 수립! △경기도와 용인시는 이웃 지자체의 일방적인 희생만을 강요하는 이기적인 행정을 즉각 중단하고, 상생과 공존의 원칙에 따라 안성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 △ SK하이닉스는 최근 자행된 기습적 시운전 방류에 대해 안성시민에게 머리 숙여 사과하고, 향후 주민 동의 없는 일방적인 방류 행위를 전면 중단! △ 안성시는 안성시민의 안전과 생존보다 우선시할 수 있는 사안은 그 어떤 것도 없음을 무겁게 인식하고, 시민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앞장서며, 향후 모든 협약 과정에서 시민의 이익을 지켜내기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 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 뒤 안성시의회 의원 일동은 안성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안성의 농업과 환경, 그리고 시민의 생존권이 확보되는 그날까지 21만 안성시민과 함께 끝까지 투쟁할 것임을 강력히 천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