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광저수지로 낚시를 갔다가 물에 빠져 익사직전의 한 어린이를 힘들게 구했으나 그로인해 병고에 시달리는 살신성인의 한 의인이 있어 각박한 사회에 새 빛이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안성시 신흥동에 거주하는 차명진씨(43세), 차 씨가 지난 19일 오후 금광저수지에서 낚시를 하던 중 풍덩하는 소리와 비명에 놀라 바라보니 부모를 따라 저수지에 왔건 초교 2학년 남아가 수변가에서 놀던 중 실족해 5~6m 깊이의 저수지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었다. 이 광경을 목격한 차 씨가 황급히 달려가 악전고투 끝에 물에 빠진 초교생을 무사히 구하는데 성공했다.
차 씨가 어린학생을 깊은 물에서 구하기 위해 지친 몸으로 귀가해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날 새벽 1시께 숨도 못 쉴 정도로 몸이 아파 병원에 가기 위해 오토바이를 끌던 중 쓰러져 기절했다. 형수의 119전화로 구사일생 성모병원 응급실에 도착해 응급처치를 받았다.
차 씨의 병명은 과도한 신체운동으로 인한 급성 신장기능 정지 상태로 서울 등 대도시 대학병원에서 고칠 청도로 위급했다. 그러나 성모병원이 최근 새 건물을 신축하면서 종합병원 체제를 갖추고, 유명 전문 의사를 초빙했고, 이들 우수 의료진의 긴급 진료로 위급상황을 넘겼다.
차명진 씨를 진료한 황진호 비뇨기과 과장은 “처음 병원에 왔을 때는 매우 위중했으나 신장내과장과 함께 진료를 통해 지금은 수치를 정상으로 돌려놓았다”면서 “그러나 차 씨가 재정문제로 더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퇴원하려고 해 어려움이 있었다”라면서 “이주한 원장에게 남을 구하기 위해 애쓴 의인이 돈이 없어 재대로 치료를 받지 못할 딱한 사정임을 알리고 평소 시민을 위한 병원, 가족과 같이 따뜻한 병원을 만들고 있는 이 원장과 의료재단 측 배려로 의료비 감면으로 정상 치료를 받고 건강한 몸으로 퇴원했다”고 말했다.
차명진 씨는 청년시절 서해안에서 뱃놀이 중 실족해 물에 빠진 2명중 1명을 구한 사례가 있고, 또 도기동 구 목화예식장 부근에서 딸 같은 고교생을 성폭행 하려는 범인을 격투 끝에 붙잡아 경찰에 인계하기도 한 의인이다.
지금도 모두 구하지 못한 것을 안타깝게 여기는 차 씨는 건설현장에서 일용직으로 근무하면서 72살의 어머님을 극진히 모시는 효도심 높은 참된 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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