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용 국회의원(한나라당·안성시)은 지난 7일 안성시민을 직접 만나 민원사항을 듣는 제2회 안성시민 민원의 날 행사를 가졌다.

 김학용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김학용 의원을 비롯하여 이동재 시의회의장, 천동현, 한이석 도의원, 박재균, 유지성, 이수영, 이옥남 시의원 등 한나라당 소속 시·도의원 전원이 상담자로 참가한 가운데 20여명의 시민이 10개 민원사항에 대해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진행됐다.

 이날 제기된 민원은 미양면 신기리 인근 농로 진입 시 교차로를 통해 진입하게 되어 사고 위험이 높으므로 가변도로를 이용, 진입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등 농로 확보와 관련된 민원과 시내 우회도로에서 금광면으로 진입하는 2곳의 교차로의 교통사고를 막기 위한 대책, 그리고 38국도에서 송정 아파트 진입 시 주민 편의를 위한 안내표지판 설치 요청 등이 접수되었다.

 이와 함께 대형육계 사업자가 튀김 닭 판매점에 생닭을 공급할 때 개별 포장을 의무화함에 따라 대량의 쓰레기가 발생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인건비를 가맹점과 농가에 전가하고 있다는 계열화 사업의 문제점과 농가부채 상환 목적으로 농지를 매매할 경우 양도세를 감면해야 한다는 정책안도 제시되었다.

 이날 접수된 민원과 제안은 담담부처에 따라 중앙정부, 경기도, 안성시로 분류해 각각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별로 담당자를 정해 처리한 뒤 결과를 민원인에게 상세히 통보할 방침이다.

김학용 의원은 “행사에 참여해 주신 시민에게 감사한다”며 “특히 의미 있는 정책제안을 듣게 되니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접수된 민원은 현장을 직접 방문해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하고 정책 제안은 검토 후 제도개선과 입법에 착수하도록 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를 의정활동에 반영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3회 ‘안성시민 민원의 날’은 오는 6월 4일 오전 9시부터 개최되는데 참여 시민은 행사 전날인 6월 3일까지 김학용 국회의원 사무소(672-6622)로 문의 및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