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지위향상과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과 화목한 가정을 구현하고 있는 안성시여성주간 기념행사가 5일 오후 2시부터 안성시민회관 대강당에서 화려하면서도 짜임새 있게 열렸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안성시여성주간 기념행사에는 황은성 시장, 김학용 국회의원과 이동재 시의회의장을 위시해 시·도의원 각급 기관사회단체장 여성지도자들이 회관안을 가득 메운 가운데 동아예술방송대 학생들의 재즈댄스와 일죽농협 풍물단의 난타공연 속에서 막이 올랐다.

 진선장 안성시여성 단체협의회장은 기념사에서 “지금 유래 없는 경제위기를 맞아 여성들의 사회진출에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전제하고 “이런 힘든 시기일수록 우리 여성들의 역할은 가정에서나 사회에서나 더욱 중요해지고 있지만 여성지도자들이 가장 선두에 서서 이 위기를 헤쳐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회장은 이어 “이젠 우리 여성 스스로가 진취적인 모습으로 변화되어야 한다”면서 “잠재된 역량을 끊임없이 개발해 여러분이 목소리를 낼 때 21세기의 당당한 주역으로 굳건히 자리매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진 회장은 끝으로 “오늘 뜻 깊은 기념행사가 여성지위 향상과 사회참여를 보다 더 확대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라면서 “여성의 능력과 부드러움과 섬세함으로 우리 지역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다짐의 장이 될 것”을 역설해 큰 박수를 받았다.

 황은성 시장, 김학용 국회의원, 이동재 시의회의장은 격려사 및 축사에서 “가정의 행복과 사회발전의 주역인 여성들의 화합의 축제인 여성주간 행사를 19만 안성시민과 함께 축하한다”며 “여성들의 사회 참여 활동이 점차 증가되고 있어 섬세함과 유연성을 지닌 여러분의 힘이 우리 지역사회 발전에 큰 시너지 효과가 되고 있다”고 극찮했다.

 이어 “우리 사회에는 남녀 평등의식이 빠르게 확산되고 전문적 지식과 능력을 가진 여성들이 사회 각 분야에서 마음껏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며 이번 “여성주간 행사를 통해 여성이 스스로 꿈과 희망을 크게 키울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여성이 행복한 맞춤도시 안성을 만들 것”을 당부했다.

 이보다 앞서 여성상 수상자로 선정된 효행 안금순, 봉사 박승남씨에 대한 시장 표장, 여성발전유공자에 대한 국회의원, 시의회의장상이 수여됐으며 여성단체협의회 진선장 회장이 모범 결혼이민자 및 유공자에게 시상하고 공적을 치하했다.

 3부 안성여성한마음축제에서는 생활개선연합회의 손뜨개 작품 패션쇼, 전국노래자랑 최우수상 최예현, 인기상 공태식의 초청공연, 여성단체별 장기자랑을 통해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며 단체회원간 끈끈한 정과 결속을 도모했다.

 안성여성단체협의회 소속단체는 △대한적십자사 중앙봉사회(회장 서준희) △대한어머니회 안성시지부(회장 황순성) △자유총연맹 안성시지부여성회(회장 이추남) △한국부인회 안성시지부(회장 김명자) △농가주부모임 안성시연합회(회장 민민자)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모임연합회(회장 이상옥) △여성지도자 안성시연합회(회장 이정옥) △개나리로타리클럽(회장 김영재) △바르게살기여성위원회(회장 전선숙) △의용소방대 안성시연합회(회장 조경자) △주부교실 안성시지회(회장 정영순) △생활개선연합회(회장 이영이) △아이코리아 안성시지회(회장 이옥남) △안성시 새마을부녀회(회장 유정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