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장애인부모회 안성시지부(지부장 유지혜 이하 안성장애인부모회)가 지난 13일 회원들이 조성한 장학기금 100구좌를 안성시민장학회에 장학금으로 기부해 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안성장애인부모회는 장애아가 있는 부모 85명의 회원으로 2007년 9월 결성되어 자체 수익금으로 장애아를 위한 미술, 심리, 음악치료를 하고 있는데 이번 장학기금은 김 판매, 바자회 등의 수익금으로 조성했다.
유지혜 지부장은 “큰 금액은 아니지만 여태까지 우리단체가 시민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이번 기회에 우리보다 더 어려운 학생들을 돕는 취지에서 장학금을 기부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학금을 기부 받은 유길상 안성시민장학회 이사장은“액수를 떠나서 장애인부모회가 도움을 받아야 하는 입장에서 이렇게 장학금을 기부해 줘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시민 및 단체가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이사장으로서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안성시민장학회는 지난 3월 3일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법인설립허가를 받고 안성시 출연금 60억 원으로 운영해 6월 7일 59명에게 1회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3790만원의 장학금을 주었다.
시민의 참여를 위해 1인 1구좌 갖기운동(1구좌 5천원)을 전개해 13일 현재 회원 100명으로 부터 1억5천300만원(3만600구좌)의 장학금을 조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