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평사 물품기탁으로 어려운 소외계층 보듬어

2011.09.29 10:45

자비심 높은 정림 큰스님 나눔 문화 확산에 주력

 대한불교 수미산문 조동정종과 한국불교원용교단무문총림 총본산인 영평사 정림 큰스님이 우리고유 명절인 중추절을 맞아 지난 7일 가난과 질병 그리고 노령과 실직으로 어렵게 사는 불우이웃과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생명의 양식인 쌀 150포와 라면 150박스의 물품을 보개면에 기탁해 미담이 되고 있다. 더구나 쌀은 명절을 맞아 조상의 음덕을 기리고 아침 한 끼 맛있게 들도록 하기 위해 가격이 비싼 햅쌀을 기증하는 등 배려해 찬사를 받고 있다.

 정림 큰 스님은 “최근 계속되는 경제장기침체로 먹을 식량이 없어 끼니를 제대로 하지 못하며 힘들데 사는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실직자들이 많은 것을 알고 있다”며 안타까운 어조로 그들의 생활의 참상을 설명하며 “이들은 남이 아닌 부처님 법으로 한가족으로 위로해 용기를 북돋아 주고 정성으로 보살피는 것이 사찰에서 할 일이다”라면서 선행사실을 숨기려고 하고 있다.    이날 성품 전달식에는 보개면장, 보개파출소장, 이장단협의회장, 개발위원장 등 기관·사회단체장이 함께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신도들은 이에대해 “스님은 매년 연말연시, 추석 등 명절 때마다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물품은 전달했으며 특히 지난 1월 구제역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1천만 원 상당의 쌀 200포, 쌀라면 200박스의 물품을 기증하면서 쌀라면은 일반 라면보다 갑절이나 비싼 가격대지만 스님은 어려운 사람들에게 좋은 물품을 주어야 한다고 해서 마련해 기증했다”고 귀뜸했다.

 성품을 받은 김종규 면장은 “스님이 계속되는 불사로 어려울 텐데도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많은 성품을 기탁해 준데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어려운 이웃들이 이 성품으로 꿈과 희망을 갖고 열심히 살 것으로 안다”며 “스님의 높은 자비심과 신도들의 참뜻을 함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정림 큰 스님은 “신도들에게 항상 기부문화의 확산과 나눔의 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라면서 “남을 돕는다는 것은 더불어 살아가야할 삶에서 자신을 돕는 선행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설파했다.

 정림 큰 스님은 “사람들은 길에 떨어진 동전을 지저분하다 또 재수 없다는 속설로 외면하지만 이작은 동전이 모여 소외계층의 한 끼 식사가 된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라면서 소외계층 보듬는 사랑과 자비심의 중요성을 항상 일깨우고 있다.

관리자 web@my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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