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대 유치를 위한 '내일 그리고 희망을 이야기하다'

2025.09.11 09:46

한경국립대 공공의대 유치를 위한 간담회 개최
민·관·학·정 한마음으로 경기공공의대 설치 중요성 강조

 한경국립대학교와 공공의대범도민추진위원회가 '내일 그리고 희망을 이야기하다' 주제로 한경국립대 공공의대 유치를 위한 민·관·학·정 간담회를 1일 오후 개최했다.

 한경국립대학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한 목소리로 '경기공공의과대학 설치'의 당위성과 시급성을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는 공공의대 성공적 유치를 위한 민·관·학·정간 협력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협업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실효성 있는 대안이 제시되었다.

 1부 개회식에는 민완종 공공의대 범도민추진위원장과 이원희 한경국립대학교 총장, 남성은 안성부시장, 이관실·황윤희 시의원, 백승기 민주당 수석부원장을 비롯, 관내 기관사회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2부 토론회는 황세주 경기도의원이 좌장을, 박명수 도의원과 김태완 한경국립대 부총장, 임준 인하대 교수, 유선권 추진위기획 이사 등이 패널로 참석해 토론 후 언론사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윤영만 한경국립대 기획처장은 “전국 8도 중 1400만이라는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국립의대 한 곳 없는 경기도는 현재 지역간 의료격차가 심각한 상황에 있어 더 이상 경기도민이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경기도 유일의 국립대학인 한경국립대에 공공의대를 반드시 설치, 경기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한 뒤 제주대병원과 강원대병원이 지방 의료원을 대학병원으로 전환한 사례를 언급하며 “한경국립대학교도 인근에 위치한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을 부속병원(수련병원)으로 사용하는 새로운 발전 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게 했다.

 이어 "경기도는 현재 의대 증원 정책으로 중진료권 필수 의료 강화 정책을 수행하기 어렵다”면서 “경기공공의료대학은 필수 의료를 강하가고자하는 중앙정부 정책을 실행하는 제도로 공공의료와 민간의료 의사를 모두 양성하는 현재의 의대·의전원 체계에서 벗어나 개원을 하지 않고 공공의료기관에서만 진료하는 의사를 양성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좌장을 맡은 황세주 도의원 주재로 토론이 이어졌는데 박명수 도의원은 "경기도 유일의 국립대인 한경대학교는 공공의대 설립을 위한 기초 체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안성시는 경기도의료원을 보유한 지역으로 인프라와 행정적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된 한경대가 최적"이라고 말했다.

 임준 인하대학교 교수는 “공공의대는 취약한 지역에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되기 때문에 우리지역에 필요한 의사가 배치되고, 좋은 서비스와 인력을 만들자는 취지의 접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경기도 전체에 의료 인력 부족이 심각하다. 안성에서 시작한 이 논의가 확대돼 경기도에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경기도 인재 양성을 위해 지역사회와 학교, 정치권이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영만 처장은 “한경대 자체적으로 향후 어떤 방식으로 공공의과대학을 설립할지 사전타당성 연구를 마치고 로드맵을 설정한 상태”라며 “이제 국회의 시간으로 공공의과대학 추진을 위한 법안이 통과돼야 다음 단계를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선권 공공의대범도민추진위원회 기획이사도 “전국 최초로 ‘공공의대 설립’을 주장한 게 한경국립대와 추진위였다. 그동안 이어왔던 논의를 실현하기 위해 정부와 국회, 지방자치단체, 대학, 도민이 모두 함께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힘을 합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세주 의원은 “경기도에 공공의대가 반드시 필요하며, 경기도의 유일한 국립대인 한경국립대에 공공의대가 설립돼야 한다”며 “그동안 이어왔던 논의를 실현하기 위해 정부와 국회, 지방자치단체, 대학, 도민 모두가 함께 특별법안이 통과되어 한경국립대에 공공의대 유치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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