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년의 밤 행사 가족동반 대성황
장용수의장 정수인사장 감사패 수상
역사와 예향의 고장인이라는 긍지를 갖고 사회 각 방면에서 모범적인 활동으로 안성을 빛내고 있는 재부천안성향우회(회장 손근홍) ‘송연의 밤 행사’에는 차명진 이사철 국회의원, 박상설 소사구청장, 송창호 재경안성산악회장, 장용수 전 안성시의회의장, 정수인 민안신문사장, 안상정 안성희망포럼 대표, 박헌섭 부천시 시정연구단장을 비롯해 많은 회원들의 축하 분위기 속에서 개최됐다.
이날 다사다난했던 2011년을 보내고 희망의 새해를 맞이하는 뜻 깊은 송년 모임에 회원들이 가족동반으로 참석한 가운데 명사회자로 찬사를 받고 있는 이동현 총무의 능숙한 사회 솜씨 속에 진행됐다.
송근홍 회장은 인사말에서 “세월은 유수같다고 하듯이 재부천 안성향우회가 발족된 지 어느덧 30년이 됐다”서두를 꺼낸 후 “젊었을 때 만난 친구들이 지금은 백발이 성성한 노신사가 되어 마주하고 있노라면 지나온 추억으로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고 술회했다.
송 회장은 이어 “강산이 세 번이나 바뀌었을 긴 시간동안 우리는 존경하는 선배님들의 따뜻한 정과 향수 속에서 새로운 역사를 일구어 냈다”전제한 후 “안성의 유적과 민족혼을 지켜온 3·1항쟁, 안성유기, 명품 농특산물, 바우덕이가 있는 도시는 바로 안성이다”면서 안성이 발전하는 길은 “우리 고향 안성을 널리 알리는 ‘알리미’로서 역할에 충실할 때 더 빛이 날 것이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한미 FTA의 체결로 고향의 농산물 유통이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면서 “이럴 때 우리가 나서서 조금이나마 고향 농산물을 구입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 땅을 지키는 농민을 존경할 것”을 부탁했다.
송 회장은 “우리도 30년이라는 역사에 걸맞게 더 단합된 향우회가 될 수 있도록 선·후배간의 우애와 함께 웃고 함께 고난을 헤쳐 갈 수 있도록 슬기를 키우고 부천 한복판에서 크게 한번 웃으며 안성의 노래를 외쳐 보자”고 역설했다.
재부천 안성향우회 초대회장인 소진섭 상임고문은 “송근홍 회장에 회원들을 대표해 공로패를 수여하며 ‘송 회장이 21대 회장으로서 타향살이 10년 보다 고향생활 하루가 더 정겹다’라는 신념으로 재임 중 향우회 발전을 위해 항상 끊임없는 노력과 봉사정신으로 정진해 주었다”며 노고를 치하했다.
상임고문은 이어 중국의 고사를 인용해 “하늘의 태양과 달은 항시 그 자리에 있는데 사람들은 세월이 간다”고 말하며 “세월의 마디를 만들고 있다”라면서 “삶이 힘들고 고단해도 즐거운 마음으로 살며 더 건강해질 수 있다”고 덕담을 하며 회원들의 건강과 행운을 축원했다.
장용수 전 의장과 안상정 안성희망포럼대표는 축사를 통해 “재 부천안성향우회 회원들은 비록 몸은 타향에 살면서도 타향살이 10년 보다 고향생활 하루가 더 정겹다는 애틋하면서 진솔한 마음으로 항상 고향을 그리워 한다”라면서 “더구나 각종 도 단위 체육대회 때 안성 선수를 응원하고 안성 농축산물 홍보에 앞장서는 알리미로 역할을 충실히 해 온 훌륭한 덕목을 가진 애향인이다”라고 찬사의 말을 보냈다.
오환일 유한대학교 전 교수는 특강에서 전국 삼대시장으로 명성과 부를 누리던 조선 중기 안성장시에 대해 설명하는 과정에 안성마춤의 대명사를 만들어 낸 안성유기를 비롯해 당시 각종 생활상에 대해 자세히 말해 큰 호응고 함께 박수를 받았다.
이보다 앞서 송근홍 회장은 장용수 전 의장에 감사패를 수여하며 장 의장이 “안성시의회 전 의장으로 안성시지역 발전과 안성을 명품도시로 만드는 데 앞장 서 왔을 뿐만 아니라 안성의 향토특산물 홍보는 물론 직접 출향인들은 방문해 판촉 하는 열의로 농민의 고통과 삶을 분담하며 고향과 출향인 간에 교량적 역할로 재부천 안성향우회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봉사했다”며 감사패를 주며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정수인 민안신문 사장에게 역시 감사패를 주면서 정 사장이 “정의 정론 직필의 사훈 아래 시민의 대변지로 안성시와 출향인들의 소식뿐만 아니라 안성인의 긍지를 향상시키며 특히 재부천안성향우회 발전을 위해 봉사해 온 노력에 감사한다”며 업적을 치하했다.
회원들은 기념식이 끝난 후 고향발전과 향우회 발전 그리고 각 회원들의 건강을 위해 힘껏 건배를 한 후 각기 노래와 끼를 발휘해 즐겁고 유익한 송년의 밤을 보냈다.
<부천주재 허성욱 분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