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27일 저녁 6시께 죽산면 장계리에 거주하는 치매성 노인(여·77세)이 길을 잃고 헤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안성소방서 대원들에 의해 구조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사건이 뒤늦게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할머니가 집을 나와 마을을 산책하던중 갑자기 치매 증상이 발병하면서 길을 잃고 장시간 헤매게 되었다. 사건의 발달은 평택에 사는 며느리에게 할머니가 길을 잃었다고 연락해왔다. 며느리의 신고를 받은 안성소방서는 위치추적 결과 김 할머니가 죽산면 일대를 헤매고 있는 것으로 판다, 즉시 대원들을 출동시켜 수색에 들어갔다. 특히 이날은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맹추위로 빠른 시간내에 찾지 못할 경우 자칫 목숨이 위태로을 수 있던 다급한 순간이였다.
침착하면서도 민첩하게 할머니의 동선을 추적하던 안성 소방서 대원들은 수색 2시간이 지난 저녁 6시께 죽산터미널 부근을 배회하던 할머니를 찾아 건강상태를 확인한 결과 다행히 건강상태에 큰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가족에게 인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