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운면 송죽마을과 현대로템(주)와 1사1촌 자매결연 5주년 기념식이 6일 하루 동안 송죽마을노인회관에서 성황리 열렸다. 이날 오전 11시 30분 마을주민들의 환영 속에 도착한 현대로템(주) 임·직원들은 어르신들에게 큰절로 새해 인사를 정중히 했다.
이재상 노인 회장은 환영사에서 “오늘은 우리 마을과 현대로템이 2008년 1월 24일 자매결연을 맺은 지 5주년이 되는 특별한 날이다”면서 “그동안 현대로템이 농촌일손돕기, 마을 특산품 팔아주기 등 교류와 환경정화 활동을 활발히 벌여 희망 있고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드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 노인 회장은 이어 “우리의 인연은 계속 발전될 것으로 믿는다”라면서 “노인들이 편안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협조해 준 돈독한 정으로 이제 한 가족이 됐다”고 강조했다.
김지우 이장은 현대로템에 주민일동의 명의로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 이장은 현대로템이 “자매결연 하여 농번기 일손 돕기, 농산물 직거래, 마을 각종행사에 지원과 참여를 하는 등 교류활성화에 힘써 농촌사랑을 실천하고 도농상생기반을 만들어 준데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현대로템(주)는 마을에 방송장비와 생활필수품 등을 듬뿍 전달하는 등 자매로서 역할을 충실히 했다. 송죽마을과 현대로템(주)는 “2008년 도·농 상생의 정신을 바탕으로 우리 모두의 고향인 농촌이 도시와 더불어 발전할 수 있도록 도·농 교류 활동을 연4회 이상 실시하므로 서 자매결연이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겠다”며 자매결연서를 교환했다.
결연서에서 현매리 송죽마을은 “도시민들이 편안하고 쾌적하게 살 수 있도록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며 친환경 및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제공하고 농촌체험에 필요한 프로그램 등을 마련하며 현대로템은 농번기에 일손 돕기를 비롯하여, 환경보호 봉사활동과 마을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앞장서 구매하는 등 농업·농촌 발전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 후 약속을 성실히 지켜오면서 정을 돈독히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념식이 끝난 후 마을회관룸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부녀회원들이 정성들여 만든 만찬시식과 척사대회를 통해 자매의 정을 나누는 뜻 깊은 모습을 보여 주었다. 서운면 현매리 송죽마을은 119세대에 244명이 오순도순 부농의 꿈을 키우고 있는데 마을발전을 위해 김지수 이장, 이영수 새마을지도자, 장기순 부녀회장 등이 헌신 노력하고 있다.
◇행사 김정순씨, 사진 김종필 농촌진흥청, 영농현장모니터 위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