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불교조계종 법천사(주지 동주스님)이 농촌지역 소규모학교에 사랑 나눔 교복 및 체육복을 전달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지난 15일 동주스님은 보개초교와 가율초교 졸업식장에서 졸업생 전원(보개초 9명, 가율초 2명)에 교복 및 체육복(30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동주스님은 “먼저 작지만 큰 정성을 통해 청소년들이 희망과 용기를 가질 수 있어 기쁘다”전제하고 “잔잔한 배는 노련한 뱃사람을 키워내지 못한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오늘이 비록 어려움이 있지만 이는 내일의 힘이 된다”라면서 “어려운 환경에서도 용기를 잃지 말고 장래 어른이 되었을 때 지역발전과 대한민국이 더욱 훌륭한 선진국가로 나갈 수 있도록 기둥이 되는 견인차”역할을 당부했다.
보개초교 전병문 교장은 “생활형편이 다소나마 어려운 가정에 학부모들이 자녀 교복을 마련하는 부담을 덜 수 있게 되어 마냥 기쁘다”며 “특히 우리 지역 아이들이 새 학기가 걱정 보다는 꿈과 희망 즐거움으로 새 학기를 시작할 수 있게 해준 동주스님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