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우데이를 맞아 지난 9일 안성내혜홀 광장에서 육우데이 행사가 성황 속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2012 희망육우 국민사랑 육우데이'로 육우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홍보하고 시식 및 판매를 통해 안성육우의 우수성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한국낙농육우협회 안성육우지회(지회장 정덕훈)이 주관한 행사에는 김학용 국회의원 천동현, 한이석 도의원, 안성축협 우석제 조합장을 비롯해 각 농협 조합장 안성지역 축산단체장과 종사자 시민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식전이벤트에 이어 기념식이 진행됐다.

 정덕훈 지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축산업은 2010년 구제역 사태 이후 큰 위기에 봉착했고 아직도 그 어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이어 쇠고기 수입개방과 한미 FTA 발효로 인한 관세 인하 조치, 사료값 폭등에 따른 생산비 증가 등 넘어야 할 산이 한두 개가 아니다” 서두를 꺼낸 후 “지난해 우리 육우 농가들은 소한마리 팔 때마다 마리당 100만원씩 적자를 보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고 이에 따라 축산을 포기하는 농가들이 속출했다”고 어려운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안성은 우리나라 육우의 약 20%를 생산하는 전국 최대의 육우 집산지며 300여 농가가 약 3만두의 육우를 사육하고 있고 다행히 올해 3월부터 군납용 수입육을 국내산 육우로 대체 하면서 다소 상황이 호전되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정 지회장은 “우리가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한 것은 우리 육우산업이 우리들에게 얼마나 소중한지를 확인하고 새로운 의지와 희망을 만들기 위해서며 육우산업이 우리나라 식량자원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맛있고 안전하며 친환경적인 육우고기를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면서 “육우고기를 지난 10년간 진행된 육우 얼굴찾기 운동의 성과로 더 이상 수입육이 아니냐는 오해도 젖소고기가 아니냐는 의혹도 완전히 해소되었다”며 “그 결과 이제 육우고기는 많은 소비자들로 부터 육질이 부드러운 저지방 고급육으로 새로운 평가를 받고 있어 이러한 육우 산업을 튼튼하게 하기 위해 생산현장에서 땀흘리고 노력해 지속 가능한 축산업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김학용 국회의원, 우석재 축협조합장 등은 축사를 통해 “육우는 우수한 맛과 품질을 가진 고기로 가격 또한 경제적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크게 선호하고 있다” 어려운 여건과 사료값의 폭등 속에서도 육우산업을 지킨 농가들의 노력을 치하하고 “우리 육우 산업에 정상적으로 성장해 우리 축산산업의 튼튼한 기초가 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2부 부대행사로 육우무료시식, 육우로데오 게임, 육우 다트게임 등 다양한 체험 등 먹거리로 생산동기와 소비자인 시민이 함께하는 멋진 자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