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장애인스포츠 기구인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가 주최 주관한 한국스페셜올림픽 전국 하계대회에서 한길학교가 메달을 휩쓸어 안성의 명예를 전국에 알리며 지역사회의 정정당당한 일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직업중심 특수교육기관인 안성의 한길학교(교장 박영희)가 이 대회에 참가해 육상트랙, 계주, 필드 종목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 등 총 7개의 귀중한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종목별 메달수상자는 육상트랙 100m 단거리에서 전공과 1학년의 양준수 학생이 금메달을, 임준택 학생이 은메달, 육상트랙 200m단거리에서 전공과 1학년 양준수, 임준택 학생이 금메달을 서인택 학생이 동메달을 차지했다. 또 육상 400m 계주에서 전공과 1학년 서인택, 임준택, 양준수 그리고 고등학고 1학년 안성훈 학생이 각기 동메달을 획득했다. 육상 필드의 경우 4kg 투포환 종목에서 안성훈 학생이 금메달을 받았다.
한길학교가 지난 3월 개교한 이래 처음으로 참가한 전국적인 체육대회로 전국에서 7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큰 행사에서 많은 메달을 얻게 된 것에 대해 한길학교 박영희 교장은 “이번 전국적인 스페셜올림픽대회에서 학생들이 높은 성적을 거두게 되어 무더운 날씨 속에 어렵게 준비한 교사와 학생, 그리고 뜨거운 응원과 성원을 보내준 학부모들이 큰 보람을 느끼게 했다”면서 “우리학교 학생들이 많은 메달을 획득한 것은 힘든 훈련과정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준 선수들에게 더욱 뜻 깊고 값진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은 또한 이 대회를 통해 장애를 극복하는 강인한 의지와 함께 자존감과 많은 노력 이후 주어지는 달콤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을 것으로 안다”라면서 “내년 서울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으로 학교를 전국에 알릴 수 있으리라 기대해 본다”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