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한 100년, 함께 할 100년 양성초교여 영원하라’

2010.04.19 14:51

안성 3·1독립만세운동발상지 양성초교 개교 100주년 기념식 성대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양성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식이 3일 오전 10시부터 본교 체육관에서 성대히 거행됐다.

 양성초교가 ‘바르고 정답게’라는 교훈 아래 한 세기 동안 1만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졸업한 인재들이 각계각층에서 큰 역할과 지도력을 발휘하는 등 주도적으로 학교와 지역의 명예를 드높이고 있는 가운데 열린 기념식에는 김학용 국회의원, 천동현 도의원, 유길상 교육장을 비롯하여 많은 내빈과 사회의 큰 지도자인 오억근, 이규설, 오환일씨 등 많은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양성초교 총동문회 김진국 회장은 기념사에서 “우리 양성초등학교가 어느새 100주년이 되었으며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이 있듯이 강산이 10번이 변할 만큼 세월이 흘렀다”전제하고 “그동안 우리학교는 1919년 3·1만세 운동의 발원지가 되어 일제에 당당히 맞서 싸우는 등 시대적 온갖 풍파와 역경 속에서도 꾸준히 발전해 왔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우리 학교는 건국초기부터 무려 6명의 국회의원을 배출하고 그 외에도 예술인, 언론인, 법조인, 경제인 등 각계각층의 저명한 인사들을 배출한 교육의 요람이다”라면서 “최근에는 안성의 어느 학교도 가지지 못한 400평 규모의 생태학습장을 조성 해 지역주민들의 문화센터 역할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국적은 바꿀 수 있어도 동문이란 사실은 영원히 변치 않는다는 것을 동문들은 인식하고 모교발전과 후진양성에 힘써 줄 것”을 부탁하고 후배 학생들에겐 “애국의 고장에서 태어났다는 긍지를 갖고 고향을 사랑하고 지키는 선배 동문들의 빛나는 전통과 자부심을 이어받아 새로운 세기의 주인공으로 도약하는 꿈을 키워 줄 것”을 당부했다.

김학용 국회의원과 유길상 교육장 등은 축사에서 “안성 3·1운동 발상지인 양성초교라는 우리나라 역사에 기리 빛날 학교다”라면서 “오늘 100주년 기념식을 단순한 기념식이 아닌 새로운 100년을 설계하는 제2의 출발점이 되어 줄 것”을 부탁했다.

이어 재학생 학예발표회, 100주년 기념비 제막식, 학교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실을 관람했는데 진열된 양성의 발자취, 추억의 발자취, 사진과 졸업증서, 상장 등 희귀한 자료와 오억근 옹의 훈장증 등이 눈길을 끌게 했다.

양성초등학교는 이상교 교장을 중심으로 교직원들은 동문과 지역의 후원 아래 안성맞춤 정신과 창의력 있는 인간 교육을 통해 밝은 미래를 힘껏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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