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시의회, “김학용 의원 사과하고 정토근 사퇴하라!”

2심 유죄판결 정토근 의원직 사퇴, 김학용 의원, 부적절한 공천 해명 요구

 더불어민주당 이관실, 최승혁, 황윤희 안성시의원들은 26일 김학용 국회의원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정토근 안성시의회 부의장의 의원직 사퇴와 김학용 의원의 사과를 요구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14일 간 단식농성을 하던 자리에 다시 섰다”면서, “2012년에도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다시금 시 보조금 횡령으로 2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은 정토근 의원은 사퇴하고 사퇴로써 안성시민께 석고대죄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덧붙여 “현재 이런 이가 행정감사를 통해 안성시를 감사하고, 행정사무조사권자가 되어 복지시설을 강도 높게 조사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기가 막힐 따름”이라고 평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횡령 등 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자는 공천을 받을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공천을 받았고, 이에 대해 당시 당협위원장이었던 김학용 의원은 기소사실을 몰랐고 본인도 얘기한 적 없다는 변명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안성시의회 비례의원은 1명인데 2번까지 공천을 한 것은 누가 생각해도 정토근 의원의 의원직 박탈이라는 상황을 염두에 둔 것 아니겠느냐”면서, “안성시민을 바보로 여기는 게 아니라면 김학용 의원은 공천과정에 대해 낱낱이 고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민주당 의원들은 “국민의힘은 부의장직을 소수당에 주던 그동안의 관례를 무시하고 모든 원구성을 독점했고, 국민의힘 단독으로 정토근 의원을 부의장으로 선출했고 정토근 의원은 이에 의정활동비 말고도 연간 1,500만원에 달하는 부의장 업무추진비를 따로 쓰고 있다”면서, 안성시민들의 엄중한 심판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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