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이성주 지사장 신년사

국민을 든든하게 연금을 튼튼하게

 

 가슴 설레던 밀레니엄이 엊그제 같은데 그 후로 강산이 두 번 바뀌는 2020년 1월도 벌써 중반을 달리고 있습니다. 새해 꿈은 잘 꾸셨는지요. 금년은 흰 쥐해라고 합니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님들은 흰 동물을 상서로운 영물로 행운과 복을 주는 존재로 믿었습니다. 안성 시민여러분 흰 쥐해에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이 가득 넘치는 한해 되시기 바랍니다.

 우리 국민연금은 지난연말 기준으로 가입자는 전국 2천219만 명으로 35만 명의 소득신고자가 증가 하였고 적립된 기금은 평균 5.8%의 수익으로 710조원에 달해 일본, 노르웨이에 이어 세계3대 연기금의 규모로 성장 튼튼하게 잘 운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민연금수급자도 487만 명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안성시는 약 1만8천명의 수급자에 월 평균 51만여 원의 연금액이 지급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 평균 수급액이 적은 이유는 아직 가입기간이 20년이 안된 분들이 많아서이며, 20년이 넘은 분들은 평균 92만원 이상의 연금액을 수급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민연금을 좀 더 많이 받으시려면 가능한 일찍부터 가입하여 오랫동안 납부하는 것이 비결 아닌 비결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국민연금평택안성지사에서는 과거 연금 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았거나 반환일시금으로 찾아가신 분들에게 가입기간을 늘릴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자 추·반납 제도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올해 연금액 인상은 월평균 2천100원으로 전년도 물가상승률 0.4%를 반영한 금액입니다. 국민연금은 현재 금액에 물가 인상분을 반영해주기에 복리의 효과와 함께 연금액의 가치를 지켜줍니다. 금년에는 58년생 분들이 62세에 달하는 해이라 완전노령연금을 받으시게 되며 연금신청은 62세 도달 3개월 전부터 안내해 드리고 있습니다.

 요즘은 생활주변에서 국민연금에 대해 말하는 걸 종종 듣습니다. 어떤 경우는 직원보다 더 전문적으로 이야기를 해서 바짝 긴장되기도 합니다. 우리 국민연금 공단은 전 국민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2003년 내연금 알아보기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2015년에는 노후준비기본법이 제정되어 노후설계 CSA와 재무분야 AFPK의 자격증을 소지한 상담 직원들이 노년기 4대위험인 빈곤, 질병, 무료, 고독에 대해 재무, 건강, 여가, 대인관계의 영역에서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찾아 실천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기초연금도 하위소득 20%에서 40%해당자까지 확대되어 더 많으신 분이 월30만원(부부인 경우 월48만원)을 받으십니다. 국민연금을 받으시더라도 65세 이상이신 어르신은 부동산과 금융소득 조회를 통해 일정소득148만원(부부236만8천원)이하가 되면 해당되니 자세한 사항은 우리지사나 가까운 주민복지센터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최고의 복지는 일하는 복지라고 하듯이 작년부터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손잡고 60세 이상인 기초연금 수급자에게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 정보도 함께 제공해 드리고 있습니다.

 저는 새해 들어도 아직 풀리지 않은 숙제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국민연금이 용돈 연금이라는 논란에서 2018년 말 문재인 정부는 그 오명을 벗기 위해 소득 대체율을 45%~50%정도로 유지하는 국민연금 제도 개선안을 내 놓았습니다.

 현행 연금 소득대체율은 2007년에 60%에서 매년 0.5%씩 줄어들어 최종 2028년에 40%가 되도록 바꾼바가 있습니다. 2018년도에 우리 국민연금공단과 보건복지부는 6개월이 넘게 공청회 와 대국민토론회(16회,2,553명) 통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여 4가지 안을 국민경제사회노동복지위원회에 상정했습니다. 그리고 2019년도에는 국민연금 바로 알리기 교육을 전국 2,435회(87,913명)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결론을 못 내고 있는 국민연금제도 개선안은 21대 국회 구성이후에 재논의가 될 걸로 보여 집니다. 국민연금이 정쟁의 논란에서 조속히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옛날 어느 효자가 엄동설한에 딸기가 먹고 싶다는 병든 노모를 위해 눈이 뒤덮인 산속을 찾아 한참 헤맸습니다. 이에 감동한 산신령이 효자의 소원도 들어 주고 노모의 병도 낫게 하여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다는 동화가 있습니다.

 지금은 딸기가 먹고 싶으면 언제든지 마트나 인터넷쇼핑에서 구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다만 딸기를 살 수 있는 돈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건강이 필요 합니다. 국민연금은 개인에 따라 충분치는 않지만 행복한 노후를 보내는데 필요한 역할을 하는 효자라고 생각합니다.

 이젠 눈 쌓인 산속에서 고생할 필요도 없이 평소 국민연금에 가입하여 착실하게 연금 보험료를 내시면 됩니다. 만일 연금 보험료를 당장 납부할 형편이 안 되는 지역가입자의 경우는 소득활동을 하기 전까지 일정기간 납부예외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우리 국민연금평택안성지사는 올해도 변함없이 안성시민과 함께 할 것이라는 약속을 드리며 새해는 어제보다 나은 꿈이 실현되리라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경자년 새해 안성시민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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