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글로벌 1국(글로벌국장 전나형)이 ‘세계여성평화의 날’ 6주년을 맞아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필리핀 타가이타이시와 카팔롱시를 방문했다고 30일 밝혔다.
방문 기간 IWPG 평화파견단은 해외 지부장 및 회원들과 함께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과 다양한 평화 활동을 전개했다.
전나형 IWPG 사무총장 겸 글로벌 1국장이 이끄는 평화파견단은 필리핀 방문 중 에르멜리타 발데빌라 국가여성위원회 위원장과 수사나 마르카이다 WPS(여성, 평화, 안보) 담당자를 만나 ‘여성평화강의자 양성교육(PLTE)’ 도입과 평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올리비아 티우 국가여성연맹 부회장, 루비 존타클럽 파시그시 전 대표와도 필리핀 평화위원회 운영을 포함한 구체적인 평화 실현 방안을 협의했다.
워크숍에는 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중국의 상하이·홍콩 지역에서 온 해외 지부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하지 못한 각국 지부장들과 직원들도 화상회의로 참여해 △IWPG의 사명 △비전과 역할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향후 사업 방향 등에 대해 토론을 나눴다.전나형 글로벌국장은 “이번 워크숍은 해외 지부가 함께 모여 진행한 첫 사례로, 아시아 지부들이 한국과 소통하며 앞으로 활발하게 평화 사업을 실현할 일들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 26일에는 필리핀 다바오 델 노르테주 카팔롱시 그린 파라다이스 공원 내 IWPG 평화 기념비 앞에서 4.26 ‘세계여성평화의 날’ 6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행사는 카팔롱시 마리아 테레사 팀볼 시장이 주최했으며 IWPG 평화파견단과 회원들이 함께했다.
카팔롱시에 세워진 제3호 평화기념비의 건립을 주도하고 IWPG의 평화 활동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온 팀볼 시장은 “전쟁과 분쟁으로 고통받는 여성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이 시급하다”며 “변화는 풀뿌리에서 시작되듯 가정과 지역사회가 그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IWPG 평화파견단은 카팔롱시에서 PLTE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보수교육을 진행하고, 교육 신청자들에게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실랑지역 시청에서도 PLTE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해 더 많은 여성 리더의 참여를 독려했다.
IWPG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와 글로벌소통국(DGC)에 등록된 국제 여성 NGO로서 대한민국에 본부가 있다. 현재 122개국에 115개 지부와 회원을 보유하고 있고, 68개국에 808개의 협력단체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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