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작은도서관 독서문화프로그램 지원사업의 성과를 정리하고 도내 작은도서관 간 정보공유를 위한 ‘작은도서관 독서문화프로그램 워크숍’이 19일 성남 중앙도서관에서 열렸다.
도내 작은도서관 관계자들 간의 정보 교류와 소통, 작은도서관 운영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지역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열린 이번 워크숍에는 도내 작은도서관 운영자와 자원봉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은 동화작가이자 (사)섬진강도깨비마을 대표인 김성범 작가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북유럽 작은도서관 운영 방안 및 독서문화프로그램의 이해’를 주제로 박정숙 전국어린이도서관협회 회장의 특강, ‘작은도서관을 이끄는 놀이’를 주제로 (사)놀이하는사람들 이상호 대표 강의가 이어졌다.
이어 화성 아삭 작은도서관은 다문화가족이 많은 지역 특성을 살려 실행했던 ‘다국어 동화구연 프로그램’을 주제로 ‘지역 특성이 살면 도서관 특색도 산다’를 우수사례로 발표해 공감을 얻었다.
이 프로그램은 회차별로 러시아, 중국, 몽골 등 다문화가족이 직접 각국 동화를 해당 국가 언어로 구연하고, 관련 문화를 함께 배워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엄마, 아빠의 나라에 대한 이해와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 어린이들에게도 다양한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책 한 권 예술제’, ‘도닥도닥, 협력멘토링’ 등 독서문화프로그램과 협력 멘토링 사업 우수사례가 공유됐다.
도는 2011년부터 ‘작은도서관 독서문화프로그램 지원 사업’을 통해 독서문화프로그램 운영노하우를 공유하는 협력멘토링, 전문강사 섭외를 도와주는 강사인력풀 DB구축, 우수 도서관 벤치마킹 등을 추진해 도내 작은도서관 운영내실화와 역량강화를 돕고 있다.
심창보 도서관정책과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작은도서관 운영자들이 서로 어려움을 이해하고 격려하며 결속력을 높이고 정보를 공유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