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지난해 후원금 47.8% 급증 535억원

김학용 국회의원 2억9천995만원 모금, 도내 60명중 10위

 경기지역 국회의원들이 지난해 평균 각 2195만원의 후원금을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국회의원들의 평균 모금액인 17963만원보다 2800만여원이 높게 모금된 것을 알 수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28일 정치자금법에 따라 공개한 국회의원 후원회 후원금 모금현황자료에 따르면 국회의원 298명의 후원금 모금 총액은 5353229만원으로 전년 3622976만원과 비교해 47.8%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1인당 평균 모금액도 17963만원을 기록, 전년 12450만원보다 44.3% 늘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국회의원 가운데 후원회를 만들지 않은 김수민, 박주현, 국민의당 소속의원은 집계에서 제외됐다. 전체적으로 훠원금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지난해 420대 총선이 치러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행 정치자금법에 의하면 후원회를 둔 19대 국회의원이 지난해 실시한 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지역구 후보자로 등록해 당선된 경우 평균 모금 한도액의 2배인 3억원까지 모금이 가능했다.

 경기 국회의원 중 개인별로 모금액을 보면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안산 상록)3577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고양 갑)와 민주당 유은혜 의원(고양 병)이 각 3483만원과 3422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안성의 김학용 의원(바른정당)10위로 29994만원으로 10위를 나타났다. 경기도 국회의원 60명이 지난해 모금한 후원금은 총 121969만원으로 전국 1인당 평균 2195만원보다 98백만원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정당별 1인당 평균 후원금 모금액을 보면 민주(39) 19678만원으로 한국당(13) 14667만원을 근소하게 앞섰으나 바른정당(6)23959만원을 합하면 전체적으로 범여권 의원들이 후원금이 야당에 비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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