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콘서트 박창수의 즉흥 연주회’가 오는 1월 18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안성의 청학대 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날 연주회에서 박창수 피아니스트는 현장의 관객, 분위기, 컨디션 등을 고려해 즉석에서 피아노곡을 작곡하고 연주한다. 안성이라는 지역에서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현대 실험음악의 장이 인기리에 펼쳐지게 되는 것이다.
피아니스트 박창수는 “실험음악 즉 아방가르드 한 음악이 한국에서도 80년대부터 확산되어 왔는데 이번 공연을 통해 실험음악의 한 측면을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안성이라는 다소 소외된 지역에 클래식을 통하여 소통하고 현대 음악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게 되어 매우 흥분 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새로운 공간에서의 공연은 늘 가슴을 설레게 한다. 오랜 기간 하우스 콘서트를 진행해 오면서 다양하고 흥미로운 공간들을 많이 봐 왔다. 이번 안성 청학대 미술관의 공연은 호수와 산이 있는 대자연의 중심에서 겨울의 정취를 듬뿍 맡으며 하는 공연이라 기대가 많이 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2002년부터 계속 진행하고 있는 하우스 콘서트는 박창수의 음악 인생이 녹아있는 방대하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콘서트의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서울대 음대를 수석 입학한 박창수는 SNU실험음악제, 전주 국제 영화제-소니마주, 전주 세계소리축제-무지카 아타락시아, 보이스 오브 아시아, 등의 음악 감독을 역임했다. 2008년부터는 매년 프리뮤직 페스티벌의 예술 감독을 맡고 있다.
하우스 콘서트 200회 기념으로,<하우스 콘서트 그 문을 열면>(음악세계)을 책으로 발간하였으며, 2010년에는 즉흥연주 음반인 인피니트 피니튜드를 발매하였다.
이번 연주회는 청학대 미술관에서 열리는 제 1회 하우스 콘서트이며,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매 홀수 달(1,3,5,7,9,11월)셋째 목요일 오후 7시에 하우스 콘서트를 열 기획이다.
매 공연의 입장료는 1만원이며 미술관 직접구매, 전화 예약 등을 통하여 티켓을 예약할 수 있다. 문의 사항은 청학대 미술관 레스토랑(031) 673-7188로 하면 된다. 공연 후 간단한 음료 및 연주자와의 미팅/사인회 등이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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