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 학생자치 배움터로 큰 인기 ‘몽실학교’

안성 옛 백성초교에 새 둥지 틀다

안성교육지원청, 토론회 통해 ‘설립‧활성화 방안’ 논의
 학생스스로 꿈을 키워가는 학생자치 배움터 몽실(夢實) 학교가 안성에 개관된다. 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몽실학교는 학생자치 배움터이며, 복합문화공간으로 지난 2016년 9월 의정부에서 처음 문을 연 뒤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지역의 좋은 호평속에 새로운 교육 성공사례로 평가되면서 김포를 넘어 도내 5곳으로 확대 추진하게 됐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도교육청은 올 7월 중 성남과 9월에는 고양, 그리고 안성의 경우 12월 옛 백성초교의 리모델링과 개관 준비를 거쳐 내년 2월 개관할 예정이다.
 안성교육지원청은 지난 20일 오후 구 백성초교 발명공작실에서 ‘2019 안성 몽실 학교 설립 및 운영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신청한 청소년, 교직원, 학부모, 지역주민, 관계자 등 50여명 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 지역에서 몽실학교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란 고민을 가지고 안성 몽실학교에 대한 구상을 구체화하고 활성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안성교육지원청은 앞서 “몽실학교는 지역 청소년들이 스스로의 삶에 기반한 교육과정을 만들어 가는 지역사회 협력 미래형 청소년 자치 배움터이다”소개한뒤 “특히 꿈의 학교와의 차이첨은 꿈의 학교가 민간위탁 공모사업의 방식이라면, 몽실학교는 경기도교육청과 지역사회공동체가 함께 운영하는 민관학 협력 모델이다”면서 “지역의 청소년, 교사, 학부모, 지역주민들이 소통하고 협력해 함께 몽실학교를 만들어 갈 것”을 당부했다.
 특히 교육지원청과 학교, 지역사회가 협력해 함께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고, 청소년이 스스로 운영하고 지역사회가 협력하는 안성 청소년 자치 배움터를 기반으로 참여하는 청소년들에게 민주시민으로서 자치 역량 함양과 꿈을 향해 힘차게 도전할 수 있는 성장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이 최근 발표한 2019년 몽실학교 5대 전략과제 추진계획을 보면 △청소년 주도 프로젝트과정 학교 교육과정 연계 △체험형 교육 △마을협력 학교 밖 배움터 △학교 교육혁신 방안 마련 및 미래교육 견인 △지역별 몽실학교 확대 등인데 청소년 주도 프로젝트는 생활 속 문제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의 관심사, 환경, 역사, 생태, 인권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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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은 멀쩡했지만, 속은 비어 있었습니다’
“안성시 고삼면 쌍지리 느티골 인근에서 지난 10일 오전 7시 40분께 24톤 탱크로리 한 대가 도로 붕괴와 함께 하천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차량을 운전하던 청년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닥터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과거 본인과 함께 독일 바이오가스 축산시설을 견학하며 안성 축산의 미래를 이야기했던, 누구보다 성실한 청년 축산인이었다.” 최호섭 시의회운영위원장은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단순히 ‘도로가 무너졌다’는 충격을 받았는데 누구든 그 자리에 있었다면 큰 공포와 분노, 그리고 책임감을 느꼈을 것이다.”고 덧붙여 말했다. “사고 당시 도로는 외관상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그 속은 이미 텅 비어 있었으며, 폭 2m 남짓한 하천변 콘크리트 농로는 기초 보강 없이 흙 위에 콘크리트 판을 얹은 단순 구조였고, 하중 분산이나 침식 저감 설계는 전무한 상태로 그야말로 ‘도로의 탈을 쓴 위험지대’였던 셈이다. 이번 사고는 상하수도관 누수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도로 구조에 대한 사전 검토 부족, 부적절한 시공, 사후 점검 부재 등 복합적인 관리책임상의 문제가 겹쳐진 결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형사적 책임이나 행정상 과실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지만,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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