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민과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의 관심속에 치러진 야권 후보 단일화에서 윤종군 민주통합당 후보가 승리했다. 윤 후보자는 안성시민에게 드리는 글에서 “안성시민들께서 제19대 총선 야권단일후보로 저 윤종군을 선택해 주셨습니다. 안성시민 여러분의 큰 성원과 지지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12월 16일, 전국 최초로 야권후보단일화 추진에 합의하고, 전국 어느 지역보다 먼저 야권후보단일화를 이룰 수 있게 노력해주신 통합진보당 김익영 후보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통합진보당 당원 및 당직자 여러분의 노고에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시민배심원단에 참여해 주신 배심원 여러분과 안성야권연대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야권후보단일화를 추진해주신 시민사회단체 대표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안성에서의 야권후보단일화 과정은 전국에 자랑할 만한 ‘아름다운 경선’이었습니다. 양당과 시민사회단체가 야권연대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시민배심원단의 참여를 이루어 낸 것은 안성 진보정치사의 큰 성과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는 자리입니다. 2010년 8월 민주당 지역위원장을 맡아 활동한 지 2년여 밖에 되지 않았는데 많은 분들의 과분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지금 이 순간 안성에서 진보개혁정치를 갈망했던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열정을 생각합니다.  70년대 빨갱이라는 손가락질을 받아가며 민주당 깃발을 지켜오신 민주당 원로고문님들의 고난! 안성에서 진보정치의 싹을 키우겠다는 신념 하나로 헌신하신 김익영 후보와 통합진보당 당원들의 18년의 열정!  1983년 가톨릭농민회 창립으로 시작된 안성 진보운동 역사 30여 년! 1994년 안성의료생협 창립, 1995년 안성천살리기시민모임 창립으로 시작된 안성 시민운동 역사 18년의 도전과 노력이 있었기에 오늘의 이 자리가 가능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렇게 더 커지고 강해졌습니다. 하나된 마음으로 단결된 민주당! 통합진보당의 진실한 연대의지! 새로운 안성 건설을 위한 시민사회단체의 열정으로 안성의 진보개혁세력은 하나가 되었고 승리를 약속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이명박-새누리당 심판에 동의하는 야권의 힘이 하나로 모아졌습니다. 그 과정에서 함께 하고 지지해주신 수많은 시민들의 염원과 뜻을 받아 본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를 이겨 진정한 야권의 승리로 만들겠습니다.  지난 15일 한미FTA발효로 농민들과 중소상공인의 생계는 위협받게 되었습니다. 안성 경제를 파탄시킬 ‘한미FTA’ 막아내야 합니다.  99% 서민들의 고통과 한숨에 귀도 막고 눈도 막은 이명박-새누리당 정권의 손에 더 이상 국민을 맡겨두어선 안됩니다.

 이제 저는 안성시민이 뽑은 첫 번째 국회의원 후보이자, 첫 번째 야권단일후보로, 또 시민사회가 참여한 첫 번째 시민후보로 반드시 본선에서 승리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혼신의 힘을 다해 ‘경제가 살아나는 교육복지 으뜸도시 안성’을 건설하겠습니다. 더 겸손하게 시민을 섬기면서, 더 뜨겁게 안성을 사랑하겠습니다. 더 치열하게 99% 서민과, 노동자, 농민, 사회적 약자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야권의 단합된 힘으로 이명박-새누리당 정권을 심판하고 안성의 새 역사를 만드는데 길에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안성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