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과 산에 가득핀 꽃들이 가족 건강 농가소득 향상 최고 식물로 각광

꽃의 아름다움 품격, 미모, 꽃처럼 따뜻한 마음씨 지닌 꽃박사 유희란씨

한경대학교 최고경영자 과정 화훼(한방꽃차)과 교수로 활동 중

한국한방꽃차 수석사범으로 유란 한방꽃차 교육원 운영

자녀 건강, 취미 생활로 시작 이제는 전문가로 인기짱

어릴 적 꽃에 매료되어 꽃을 심고 가꾸는데 정성을 쏟아 오다가 자녀들을 위해 꽃식물을 이용해 건강식품을 만든 것이 인연이 되어 현재 한경대학교 최고 농업경영자과정 화훼(한방꽃차)반 교수로 활동 중인 유란 한방꽃차 교육원 유희란 대표는 한국한방꽃차 수석사범이다.

 유 대표의 꽃식물에 대한 높은 지식이 알려지면서 각 지역에서 꽃 강사로 초빙돼 명 강의로 각광받으면서 인기최고 꽃차 강사로 통한다.

 유희란 대표는 꽃식물은 채소나 과일보다 최대 10배나 비타민, 미네랄 등 영양성분이 들어있을 뿐만 아니라 버릴 것도 하나도 없습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에는 영양이 위로 올라오기 때문에 새순과 꽃봉오리차를 만들어야 하고, 여름과 초가을에는 잎과 가지, 열매가 중요하며, 늦가을과 겨울철의 경우 열매 뿌리, 껍질 등을 이용하기 때문에 꽃식물 하나하나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산야초가 제일 좋은 효능을 갖고 있지만 가정에서 직접 꽃을 가꾸거나 농가의 경우 유기농으로 재배하면 가족 건강은 물론 소득 작물로도 큰 몫을 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유희란 대표를 만나 예쁜 식용 꽃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 )

꽃식물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어려서부터 꽃을 좋아해서 항상 꽃을 심고 가꾸면서 매사 꽃속에서 살았고, 결혼해서 아이들을 낳은 후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키울까생각하다보니 꽃을 이용한 영양 먹거리에 관심을 갖게 되어서 꽃식물을 이용해 차류와 음식을 만들어 주는 것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제철 식물을 이용해 찬을 만들고 온갖 꽃과 잎을 쌈으로 싸서 먹게 해 나른해진 몸에 활력을 돋구어 주면서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는 모습에 기쁨과 나름대로 희열을 느끼곤 했었다. 이에 힘을 얻어 우리 주변 산과 들을 찾아 청정 지역의 무공해 식물의 잎과 줄기, 뿌리, 열매 등을 채취하고 이를 이용해 효소, 꽃다식, 꽃차, 꽃밥을 만들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인기를 받기도 했어요.

꽃식물의 우수성을 자랑한다면?

-봄이 되면 곳곳에 형형색색의 온갖 꽃들이 만발해 아름다운 광경과 정취를 느끼게 합니다. 식용 꽃은 맛과 향도 다양하지만 심신을 안정시켜주고, 노화를 방지하거나 성인병 예방의 성분이 들어있고, 또 어떤 식물에는 비타민을 비롯해 필수아미노산 등 영양성분이 풍부한 식용 꽃이 많아요.

 빨강, 노랑, 보라, 흰색 등 예쁜 꽃잎을 따서 만든 꽃차는 모양만큼 향기와 맛도 독특해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고급 차류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명의인 허준 태의가 왕명을 받고 편찬한 동의보감을 보면 약이 되는 나무 158여종과 풀 266종이 우리 몸에 좋고, 또한 한방 문헌에 수록된 무병장수 약제가 21여종이나 된다고 합니다.

 허준 명의가 우리 몸을 고치는 모든 약재는 내가 사는 10리안에 있다고 할 정도로 옛부터 식용 꽃이 우리 인체와 생활에 큰 영향을 주어 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몸에 좋은 식물들을 채취해 섭생하면 꽃 약성이 되어 몸을 건강하게 한다는 것을 알게 됐고, 몇 해 전부터 익생양술에 수록된 922가지의 식물을 이용해 먹고, 마시므로 치유의 효과를 상승시켜주는 식물을 연구하면서 식물의 깊이와 가치에 매료되었습니다.

유란 한방꽃차 교육원의 설립목적은?

-꽃식물을 어떻게 하면 건강 먹거리로 만들까 연구하고 만든 과정에 꽃차소믈리에가 있다는 반가운 소식을 알게 되어 꽃차교육 1년 과정의 한방꽃차소믈리에 수업을 이수하고 한국한방꽃차 수석사범의 자격을 취득한 뒤 현재 안성에 유란 한방꽃차 교육원을 설립해 체계적인 한방꽃차 연구와 제자 양성에 힘써오고 있어요. 취미로 시작해 이제는 전문가가 된 셈이죠.

꽃차소믈리에란 무엇입니까?

-본디 소믈리에(Sommelier)란 와인의 여러 종류를 경험하고 고객에게 맞는 와인을 추천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이와 같이 꽃차소믈리에(Flower Tea Sommelier)는 다양한 꽃차들을 경험하고 그 특징과 배경을 바로 알아 고객에게 맞는 꽃차를 소개하는 전문가입니다.

 꽃은 단순히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식물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때로는 가정의 식탁 위에서 입맛을 돋우어 주고, 혹은 쌓인 피로를 풀어주고 마음의 평정을 가져다주기도 합니다.

 이러한 꽃으로 만든 꽃차(Flower tea)는 먼저 눈으로 꽃의 아름다운 색을 감상하고, 그 다음은 코로 향기를 느끼고 마지막으로는 입으로 맛을 음미하는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을 위한 슬로우 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전문용어로 말하면 꽃차소믈리에란 꽃차문화 등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다양한 산야차, 꽃차 제다 및 블랜딩기법을 활용하여 산야초 한방꽃차를 만들고, 음다방법, 테이블세, 산야초 꽃차소믈리에로서 원료의 공급과 보관 등 전체적인 관리를 총괄하는 직무활동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일반인을 상대로 한방꽃차의 기본적인 이론과 기법을 지도하는 전문가라고 할 수 있어요.

현재 한경대학교 교수로 활동 중인데?

-경기도를 대표하는 ACE 대학인 국립한경대학교에서 FTA ·축산물 수입개방에 따른 무한 경쟁시대 새로운 지식과 첨단기술을 익혀 농업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농업현장과 이론을 겸비한 신 농업인재 양성을 통해 경영구조개선과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케 하기위해 2017년 최고 농업경영자 과정 중 화훼(한방꽃차)반을 운영하고 있는데 제가 실습교수로 후진 양성에 정성을 쏟고 있는 중이에요.

앞으로의 계획은?

-꽃은 우리 인류와 함께 번성해 왔고, 또 늘 가까이 있기 때문에 꽃 속담도 많고 꽃을 보석에 비유하는 말도 많습니다. 특히 식용 꽃은 보고 가꾸는 즐거움이 있고 몸에도 좋아 앞으로 꽃식물 중심의 관련 산업이 확장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꽃을 이용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교육 확대와 꽃식물에 대한 체질별 건강법에 대한 책자를 발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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