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희망 새안성 안성을 빛낸 정운순 전국농업기술자협회 회장

농민의 정신혁명, 농업의 기술혁명, 농촌의 생활혁명과 과학영농 토대로 녹색·백색 혁명주도

농업·농촌발전의 선두단체 전국농업기술자협회 58회 전국대회 대성황

 우리나라 산업에 새로운 이슈가 되고 있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경쟁력 있는 농업기술로 희망찬 농업을 만들기 위한 전국농업기술자 대회가 지난 16일 하루동안 한국마사회 경마공원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전국농업기술자협회(회장 정운순)가 주최, 주관한 이날 대회에는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설훈 국회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장, 라승용 농촌진흥청장, 정승 한국농어촌공사,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을 비롯해 각급기관 단체장과 회원 등이 2천여 평 넓은 홀을 가득 메운 가운데 선도농가 결의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정운순 회장은 대회사에서 지난 1960년 제1회 대회를 개최한 이래 지금까지 한해도 거르지 않고 면면이 이어져온 전국농업기술자 대회가 올해로 58회를 맞았다.”소개하고 우리 협회가 농업이 힘들던 1960년대 농민의 정신혁명, 농업의 기술혁명, 농어촌의 생활혁명의 3대 정신을 창립이념으로 하고, 과학영농을 바탕으로 녹색혁명과 백색혁명으로 우리나라 농업 근대화와 오늘날 농업발전의 기반 정립과 토대 구축의 근간이 되었다.”라면서 협회는 여기에 후계 영농지도자와 전문인력 양성 등을 위한 교육과 실천 운동을 이어 왔고, 이러한 노력은 우리나라 농업발전 역사의 산증인으로 또한 시대정신 결사체로서 맡은바 소임을 충실히 해온 것이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최근 우리 농업과 농촌의 현실을 한·FTA 재협상 추진 등 더욱 높아지는 대·내외적 경쟁구도, 식품안전, 가축질병 문제, 고령화, 공동화 현상 등 여전히 큰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면서 우리나라 녹색·백색 혁명을 주도했던 우리 농기협이 4차혁명 시대를 맞아 농축산업 발전과 도시와 농촌교류, 미래농촌을 지킬 후계 농업인 양성 등으로 희망찬 농업·농촌을 만들자고 말해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 내빈들은 격려사와 축사를 통해 “‘4차산업혁명 시대 경쟁력 있는 농업기술로 희망찬 농업·농촌을 선도하자라는 이번 대회의 주제는 지금과 같이 급변하는 농업 환경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여러분들의 각오를 잘 보여 주고 있다.”라면서 농업·농촌 발전을 주도해 온 전국농업기술자협회 회원들이 더욱 분발해서 한국의 농업이 나가야 할 길을 찾아 줄 것을 이구동성으로 요망했다.

 참석 회원들은 선도 농가 결의문에서 최근 진행되고 있는 한·FTA 재협상 등 개방화 압력의 가속화, 질 낮은 농산물의 수입확대, 농산물 안전성과 가축질병 등에 대한 우려 확산, 농촌의 고령화, 공동화에 따른 기반 붕괴 등 우리 농업농촌을 둘러싼 심각한 위기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하고 ·FTA 재협상, 김영란 법 등 우리나라 농·축산업의 생존권과 직면한 사안에 대한 근원적 대책 수립 4차산업혁명이 국가첨단, 생명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 ·농간 심화된 양극화 해소를 위해 농가 소득증대와 도·농간 소득 불균형 해소 젊고 패기 있는 영농후계자 배출 위한 농업 교육 강화 농촌을 국민 활력 재충전 공간으로 도시민에게 제공하고, 농업과 도시가 상생할 수 있는 정책 등의 수립을 강력히 요구했다.

 회원들은 또한 FTA 등 개방 농정의 거센 파고, 자연재해, 가축질병 등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과학영농의 창의적 발생과 자조, 자립의 실천적 도전 정신으로 농업농촌을 살기 좋고 풍요로운 삶의 터전으로 후세들에게 남겨주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

 이날 안성에서도 최해열 지회장을 위시해 40여명이 참석했는데 최해열 지회장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백노현 회원 농협중앙회장상, 김영욱 사무국장이 전국농업기술자협회장의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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