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행복해야 안성이 산다!’

송미찬 운영위원장 “젊은이의 감각, 생각이 시정에 반영 될 수 있는 공간 중요”

 2030은 청년 세대를 일컫는 말이다. 청년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한창 성장하거나 무르익은 시기에 있는 사람을 뜻한다고 사전에서 가리키고 있다.

 청년은 산업성장의 주역이면서도 결혼과 출산을 통해 장래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되기 때문에 본인 자신은 물론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청년을 위한 시책을 집중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그러나 최근 청년층 실업률 증가와 저출산 양극화가 점차 심화되면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안성의 현실은 어떠하며, 청년들이 느끼는 삶의 질과 행복지수는 얼마나 될까?

 청년들이 꿈을 펼치며 희망을 갖고 살 수 있는 도시일까? 청년들의 입장에서는 일자리 창출도 제대로 안되고, 결혼을 하려해도 주거, 보육, 의료 등의 열악한 삶의 사각지대라는 것을 시 당국은 알아야 한다.

 경기도가 도내에 3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계속 거주한 만 24살 청년 17만 5천여 명에게 분기당 25만원씩 연간 100만원의 기본수당을 지급해오고 있다.

 안성시도 청년들의 일자리를 중심으로 복지와 연결된 통합 복지 실현을 위해 각종 시책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성시가 만 39세 이하 청년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미취업 청년을 채용하는 관내 중소기업에 인건비 명목으로자부담 40만원을 포함, 200만원을 지원하는 안성맞춤 청사초롱 프로젝트 사업을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하고 있고, 또 2년 한시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사초롱 박람회 추진 실적을 보면 시행 첫 해인 2018년 74명, 2019년 1차 26명, 2차 35명 등 총 135명의 채용 실적을 본 것으로 파악됐다.

 사회적 기업 일자리 창출 사업도 최저임금 수준 인건비를 지원, 전문 인력인 중 2명, 예비 1명에게 월 200만원에서 250만원까지 지원했으며 사업개발비 1억, 사회보험료도 인증기업에 지원, 결국 실업청년 고용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학의 진로 및 취업‧창업 지원기능을 공간적으로 통합, 기능적 연계를 통해 대학생 및 지역 주민, 청소년들에게 특화된 고용 서비스를 제공했고, 대학생의 진로교육, 취업지원, 취업역량 강화로 지역 사회와 국가에 필요한 인력을 지원, 지역 청년에게 적성에 맞는 취업과 재취업을 돕기 위해 대학 일자리 센터사업도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운영 중에 있다.

 경기도가 구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부지에 건립예정인 경기도 행복주택 공공복합 개발사업을 통해 대학생, 신혼부부, 청년층 주거안정에 착수했다. 2022년까지 300호 건립 △임대보증금 이자지원 △신혼부부, 육아에 필요한 주거 공간 확대 제공 △공동체 활성화 지원 등 3대 특수시책을 더한 경기도형 임대주택이다.

 또한 안성시가 서인동 소재 안성시장 내에 운영 중인 청년몰, 즉 청년상인 창업지원 사업도 눈여겨보아야 할 획기적 사업으로 안성시가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공동 주관으로 만 39세 이하 청년층에 점포당 2천500만원~3천만원을 리모델링, 임차료, 홍보마케팅 비용으로 지원, 전통시장 12개 빈 점포를 활용해 청년상인 유입으로 기존 점포와 차별화 된 업종 및 인테리어를 통해 젊은 고객유도 및 활기찬 분위기 조성으로 침체된 상가도 활성화시키고 창업을 통해 경제 활성화를 현재 도모하고 있다는 것을 현장에 가서보면 모두가 느낄 것이다.

 이같은 폭넓은 지원 속에서도 청년 당사자들이 느끼는 현실은 그리 밝지 않은 것은 무슨 이유일까? 취업을 하려고 해도 안 되고, 결혼을 하려고해도 주거와 자녀교육, 의료 문제 등이 열악한 상황에서 만족할 수 없다는 것이 청년 세대의 일관된 지적이다.

 다행히 경기도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산업경쟁력 강화와 도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도 차원의 대응 전략을 마련해 2022년까지 로봇, 드론, 자율주행자동차, 스마트팩토리 분야의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추진하면서 농수산업, 국토개발 및 혁신창업 활성화 등으로 고급 일자리 창출을 도모 한다는 희망적 계획을 내놓고 있으며, 뿐만 아니라 신기술이 소수의 이익을 추구하는 수단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 4차 산업혁명의 혜택이 고루 퍼져나가 공정계정 생태계 구축을 위해 올해 도비 기준으로 67개 사업에 1천 23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내년에는 82개 사업에 1천 340억원 규모의 예산을 마련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안다.

 안성시는 이제 국가 사회발전의 주역이 될 청년층을 위해 다양한 장‧단기 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해야 할 때이다. 양질의 일자리와 결혼을 전제로 한맞춤형 주거, 보육, 교육, 교통 등이 결합된 사회안전망을 구축, 청년 친화도시 건설이 시대적 과제라는 점을 깊이 인식해 청년들이 새 꿈을 갖고 비전을 펼칠 수 있는 청년중심 안성시를 만들어야 한다.

 우선 청년대상 사업을 체계적으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는 전향적으로 계획하고 운영할 가칭 청년과를 신설해 청년지원 제도의 수립이 선행적으로 추진, 젊은 감각, 젊은이들의 건강한 생각이 시정에 여과 없이 제안되고, 반영되고, 또 소통할 수 있는 공간 마련이 진정 청년이 행복한 사회임을 깊이 인식, 청년시대를 열어 줄 것을 강력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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