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대학교, 복지대와 통합관련 언론사 간담회 개최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자립 생존 위해 대학통합은 불가피한 선택
통합직후 복지대 유니버설 건축과 3개 학과 한경대 편입, 학생정원 증가 예정
안성캠퍼스에 대학 본부 두고, 1개 대학 2캠퍼스로 운영 계획

 국립한경대학교(총장 임태희)가 한국복지대학과 통합에 대해 지역 여론 수렴 및 상호 소통을 위해 6월 4일 미래융합기술연구센터에서 언론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기도 내 50여명의 언론사 기자들이 참석했으며 학교 측에서는 임태희 총장을 비롯해 한경대학교 보직자들이 참여해 지역 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가 됐다.

 이인석 기획처장은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이 자립생존 방안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서 대학 통합은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한국복지대학과 통합 추진 배경을 설명한 뒤 “THE(기술, 인간, 환경) 친화적 길을 만드는 대학’을 비전으로 하는 통합대학의 모델을 설명”했다.

 2022년을 출범을 목표로 하는 통합 대학은 안성캠퍼스에 대학 본부를 두고 1대학 2캠퍼스 18개 학부로 운영할 예정이다. 복지대학과 통합추진사항 브리핑이 끝난 후 언론사들 사이에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기자들이 “대학 통합이라는 중차대한 사안에 지역민들의 의견수렴이 부족했었다”고 문제 제기를 했다. 이에 대해 임태희 총장은 “통합추진을 위한 기반 조성과 학내 의견수렴이 대학통합신청의 필수적인 절차였던 만큼 앞으로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평택 브레인시티 내 대학부지로 이전한다는 지역사회 우려감에 대해 임 총장은 “브레인시티로 이전한다는 이야기는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일축한 뒤 “그동안의 대학 통합은 인원 감축이 동반되는 축소형 통합이었지만 복지대학과는 입학정원을 늘리는 확장형 통합으로 이에 따라 지역경제는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경대학교와 복지대학이 캠퍼스별 특성화 계획에 따라 유사한 규모로 전공을 교환 배치할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일방적으로 한경대가 평택으로 이전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성시를 비롯해 관내 자치단체, 시민단체, 주민들을 적극적으로 만나 대학 통합에 대해 소통하고 지역민들의 의견수렴에 나설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한경대학교는 지난 달 25일 대학통합에 대해 구성원 투표를 마무리한 뒤 6월 3일 한국복지대학과 통합합의서를 체결했다.

 구성원들의 의견수렴이 끝난 뒤 본격적으로 지역민들과 소통의 자리도 이어지고 있다. 5월 29일에는 안성시의회 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졌으며, 안성시와 곧 간담회가 예정되어있다고 밝혔다.

한경대학교는 통합합의서의 내용과 지역민들의 의견을 함께 모아 6월 중으로 교육부에 대학 통합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한편 한경대와 평택 소재 복지대와의 통합을 반대하는 시민들의 여론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매우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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