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이달의 안성독립운동가 유만수 선생’ 선정

해방 전 마지막 의거, 부민관 폭탄사건의 주역

 안성시와 경기동부보훈지청이 공동으로 2020년 8월 이달의 안성 독립운동가로 유만수(柳萬秀, 1923~1975) 선생을 선정했다.

 유만수 선생은 금광면 개산리 출신으로 일찍이 독립운동에 투신하기 위해 만주로 갔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일본으로 건너간 뒤 일본강관주식회사의 훈련공으로 일하다 1943년 5월 강제노역 생활을 겪던 한국인 노무자들의 민족차별에 반대하는 농성시위를 주도하였다. 이후 회사를 탈출하여 일본 내 노무자 단체에서 활동하며 강제징용자들의 구출활동을 펼치다 경찰의 검거를 피해 국내로 돌아왔다.

 1945년 5월 서울 관수동 유만수의 집에서 강윤국·조문기 등과 함께 총독부 고관과 친일파를 처단하기 위해 대한애국청년당(大韓愛國靑年黨)을 비밀리에 조직하고 의장이 되었다. 동년 7월 24일 친일파 거두 박춘금이 중심이 되어 조직한 대의당(大義黨) 주최로 전쟁 동원을 획책하는 ‘아시아민족분격대회’가 부민관(현 서울시의회)에서 개최되었다. 이때 동지들과 대회장에 잠입하여 준비한 폭탄 2개를 내부에 장치하고 폭발시켜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의거 후 선생은 체포를 피해 은신하던 중 해방을 맞았다.

 해방 직전 독립을 향한 의열투쟁의 대미를 장식한 의거의 주역이 바로 안성 출신의 유만수 선생이었다. 1990년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애국장(1977년 건국포장)을 추서 받았다.

 8월 이달의 안성 독립운동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안성3.1운동기념관 홈페이지(www.anseong.go.kr/tourPortal/41)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사항은 안성3·1운동기념관 ☎678-2475으로 하면 된다.

 

<저작권자 © 민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지역

더보기
더불어민주당 안성시지역위원회, 봉하마을 참배
더불어민주당 안성시지역위원회(위원장 윤종군 국회의원)가 지난 21일, 故 노무현 대통령 서거 16주기를 맞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묘역을 참배했다. 이번 행사에는 윤종군 국회의원, 김보라 안성시장, 백승기 수석부위원장을 비롯해 당원과 시민 등 400여 명이 함께했다. 특히 이번 참배에는 지역 청년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두드러졌으며, 이는 노무현 대통령이 남긴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는 유산을 미래세대가 계승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장면이었다. 참배단은 10대의 버스를 나눠 타고 오전 7시 안성을 출발해, 오후 1시 봉하마을에서 공식 참배 일정을 진행했다. 헌화와 분향 등으로 진행된 참배는 노무현 대통령의 뜻을 기리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윤종군 국회의원은 방명록에 “네 번째 민주정부, 네 번째 민주당 대통령 이재명 국민주권정부 출범을 자랑스럽게 보고드립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지난 14주기부터 매년 수백 명의 당원과 시민이 함께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올해는 대선 승리 후 찾아뵐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자리였다. 안성과 대한민국의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과 당원들의 열망을 다시금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참가자들은 참배를 마친

안성의 모범지도자

더보기

포토뉴스&카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