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일죽 축산물공판장에서 무더기 발생

총 108여명 확진, 재검에 따라 확진자 추가 발생 우려
안성시, 1주일간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 준하는 강도 높은 방역조치·공공시실도 폐쇄

 안성시의 적극적인 예방 대책으로 정체됐던 코로나19의 확진자가 집단 발생, 특별방역 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지역사회에 충격이 되고 있다.

 안성시에 따르면 일죽면 소재 축산물공판장에서 8일 60여명의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 비상이 걸린 가운데 연이어 계속 늘어나다가 9일 20명이 확진 등 총 108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는데 이중 관내 확진자는 75명, 타 시군 확진자 33명이다.

 보건소가 6일 안성시의 202번, 203번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역학조사 과정에 확진자 및 확진자 가족이 축산물공판장에 근무하고 있는 것을 확인, 당일 경기도감염관리지원단에서 역학조사관 6명을 파견받고 우선 역학조사관 12명 배정으로 확진자와 밀접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 중 총 60명이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안성시는 이에 따라 긴급심층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작업장 전체를 소독한 후 해당 영업장에 대해 폐쇄 명령을 내렸다. 안성 축산물공판장에는 협력 업체를 비롯해 594여명이 근무하고 있는데 10일 오후 6시 기준 관련자 전원에 대한 검사를 완료, 역학 조사를 통해 419명은 자가격리, 74명에 대한 능동검사를 통해 지역사회 감염을 막기 위해 역량을 집중 하고 있다.

 안성 축산물공판장은 국내 최대 규모답게 연간 소와 돼지 66만두가 도축돼 가공 처리되는 곳으로 작업상 밀폐된 공간이 많고 확진자 중 20여명은 외국인 근로자로 공판장 인근에서 생활해 온 것으로 파악돼 확진자가 더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안성시 김보라 시장은 8일 오후 6시 30분 시청에서 코로나19 집단 발생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시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은 후 “안성 축산물공판장의 직원 90명, 협력업체 직원 487명 등 총 577명중 328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으며, 나머지 밀접접촉자에 대해서는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활용, 검사를 완료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라 역학조사 기간을 감안, 8일 오후 6시부터 14일 자정까지 공공체육시설 및 시립도서관 등 다중이용 시설에 대해 점정 폐쇄 조치했으며, 추가적으로 시가 추진 중인 각종 행사 및 교육에 대해서는 취소 및 연기토록 조치했으므로 시민사회단체에서도 준비하고 있는 행사를 자제하고 전 공무원도 사적모임 자제를, 그리고 시민들도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 나와 이웃 등에게 전파 되지 않도록 해줄 것”을 주문했다.

 김보라 시장은 관내 사업장에서 대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 지역사회로의 전파 위험이 큰 상황임을 감안해 “1주일간 감염 대비 차원에서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강도 높은 방역조치로 시민 예방에 철저를 기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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