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민들 이번만은 꼭 ‘경기도 공공기관 유치’ 총력전

공청회·결의대회·캠페인·SNS챌리지 통해 범시민 운동으로 확산
시의회 유치결의 “안성은 종합규제로 도시발전 정체 심각, 합당한 보상받을 자격 충분” 표명

 ‘경기도과학진흥원과 경기복지재단 안성 유치는 우리 안성 시민들의 힘으로’라는 의지와 공감 속에 시민과 각급단체들이 결의대회와 SNS챌린지, 그리고 서면으로 동참하면서 이제는 범시민 운동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경기도가 지난 2월 17일 경기도균형발전을 위해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과학진흥원, 경기농수산진흥원, 경기신용보증대잔, 경기연구원,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복지재단 등 도 산하 공공기관 7개를 경기 동·북부 접경지역 및 자연보전지역 17개 시군으로 이전할 계획임을 발표했다.

 안성시가 이중 경기도과학진흥원과 경기복지재단을 중점 유치 기관으로 선정하고 김보라 시장의 유치 당위성이 포함된 성명서 발표, 임병주 부시장을 단장으로한 공공기관 유치 TF팀 구성, SNS시민참여 챌린지, 시민추진단 구성, 범시민 서명운동 전개 등 발 빠른 유치 활동을 통해 안성시의 적극적인 의지를 대내외에 표명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경기도의 3차 공공기관 이전 정책을 적극 환영한다”전제하고 “경기도의 이번 조치는 도내 과밀지역의 혼잡을 억제하고 낙후지역의 발전을 견인, 경기도의 균형개발을 도모하는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정책으로 안성시는 그동안 1979년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유천취수장으로 인해 개발을 제한받아 왔고, 1982년 수도권정비계획법 제정 이후로는 성장관리권역과 자연보전권역으로 분류되어 40여 년 동안 과도한 고통을 감내하고 있다”면서 “특히 2019년 경기도가 수도권정비계획법에서 제외를 건의한 8개 시․군 명단에조차 포함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철도가 없는 지역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성시는 국가를 위해, 타 지역을 위해 40여 년간 특별한 희생을 치르고 있는 지역으로 이에 상응하는 합당한 보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라면서 “지난 1,2차 공공기관 이전, 유입에는 안성시가 선정되지 못했으나 3차 이전에는 반드시 안성시가 포함되기를 19만 안성시민과 함께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끝으로 “안성은 용인반도체 클러스터와 평택 고덕산단, 이천 하이닉스와 같은 대규모 반도체 사업장의 지리적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필요성과 효율성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유일한 지역”이라며 적극적인 유치 의지를 표명했다.

 안성시의회 신원주 의장을 포함 의원들은 결의대회를 갖고 “경기도 공공기관 분산 배치 계획을 적극 환영하며, 안성시는 중첩 규제로 인해 경기도 남부권에서 도시발전이 정체되고 있는 지역으로,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공공행정 인프라가 절실하다”며 “안성시의회는 안성시와 함께 공공기관 안성유치에 총력을 기울을 것이며, 20만 안성시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공공기관 유치에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8일 공청회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수렴에 나섰는데 공청회를 주관한 임병주 부시장은 “경기복지재단의 유치를 희망하는 시·군 대부분이 지난 2차 공공기관 이전 때 수혜를 입은 시·군이라는 점과 지난해 북부지역인 의정부에 지소가 개소되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남부지역에 위치한 안성시가 현실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도시”라고 주장했다.

 안성시는 또 공공기관 안성유치시민추진단을 발대했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유치 추진단장에 한영세 안성상공회의소 회장과 이기수 안성시기업인연합회장, 홍성신 경기도수출기업협회안성시지부장으로 구성했으며, 경기복지재단의 경우 추진단장에 정종국 안성시노인복지관장, 심상원 안성시지역사회보장협의회 민간공동위원장, 임선희 안성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으로 구성했다.

 공동추진단장을 맡은 한영세 안성상공회의소 회장은 “공공기관 유치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으며, 정종국 안성시노인복지관장도 “안성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했다.

 경기도공공기관 안성유치를 위해 읍면동 기관사회단체장들이 유치 결의대회와 응원, 서면과 릴레이로 SNS챌린지를 통해 의지를 표명하고 나섰다. 특히 시민들은 수도권정비계획법, 상수원보호구역과 유천취수장 관련 규제 등 그동안 안성시가 겪어 왔던 어려움에 대한 보상의 일환과 경기도의 균형발전 차원에서 공공기관 안성유치가 타당하며, 절실하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한편 경기도가 이들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신청을 4월 12일까지 접수한 뒤 4월 중 심사를 거쳐 5월까지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안성이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이전 규모는 248명이며, 경기복지재단은 81명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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