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잠자는 텀블러 깨워라!’

사소한 습관 바꿔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추진

 안성시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개인 텀블러 사용 문화를 확산하고자 ‘잠자는 텀블러 깨워라’ 행사를 지난 7일 추진해 눈길을 끈다.

 텀블러는 각종 행사 기념품으로 많이 활용되나, 실제 사용되지 않은 채 집에 여러 개가 쌓여 방치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이에 안성시는 시청직원에게 안 쓰는 텀블러를 기증받았고 세척·소독 후 필요한 직원에게 무료로 다시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이날 김보라 안성시장이 직접 음료와 함께 텀블러를 나눠주며 직원들을 격려해주었다.

 텀블러 기증에 참여한 직원에게는 일회용 핸드타올 대신 개인 손수건을 사용해 달라는 취지로 손수건을 나누어 주었으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행사를 진행하였고 음료는 각자 사무실에서 섭취했다.

 안성시는 사무실 내 다회용품(컵, 접시 등) 사용, 화장실 핸드타올 대신 개인 손수건 사용 등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공공기관부터 실천하고자『안성시 공공기관 1회용품 사용 제한 조례』 제정 및 추진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텀블러를 휴대하는 것이 처음에는 불편할 수 있지만 사소한 습관부터 바꿔야 일회용품 사용을 줄일 수 있으며, 공공기관부터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솔선수범하여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분위기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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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은 멀쩡했지만, 속은 비어 있었습니다’
“안성시 고삼면 쌍지리 느티골 인근에서 지난 10일 오전 7시 40분께 24톤 탱크로리 한 대가 도로 붕괴와 함께 하천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차량을 운전하던 청년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닥터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과거 본인과 함께 독일 바이오가스 축산시설을 견학하며 안성 축산의 미래를 이야기했던, 누구보다 성실한 청년 축산인이었다.” 최호섭 시의회운영위원장은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단순히 ‘도로가 무너졌다’는 충격을 받았는데 누구든 그 자리에 있었다면 큰 공포와 분노, 그리고 책임감을 느꼈을 것이다.”고 덧붙여 말했다. “사고 당시 도로는 외관상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그 속은 이미 텅 비어 있었으며, 폭 2m 남짓한 하천변 콘크리트 농로는 기초 보강 없이 흙 위에 콘크리트 판을 얹은 단순 구조였고, 하중 분산이나 침식 저감 설계는 전무한 상태로 그야말로 ‘도로의 탈을 쓴 위험지대’였던 셈이다. 이번 사고는 상하수도관 누수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도로 구조에 대한 사전 검토 부족, 부적절한 시공, 사후 점검 부재 등 복합적인 관리책임상의 문제가 겹쳐진 결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형사적 책임이나 행정상 과실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지만,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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