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고병원성 AI 비상

철새도래지인 안성천·청미천 2개소 통제초소 설치운영, 차단방역 강화

 안성시가 최근 충북 음성 등 전국 3곳에서 AI가 발생함에 따라 고병원성 AI 차단방역을 위한 특별방역대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11월부터 철새도래지 전담 소독차량 2대를 동원하여 방역을 강화하고 고위험지역 철새도래지인 안성천과 청미천 2개소에 통제초소를 설치하여 가금관련 축산차량에 대한 철새도래지 출입통제와 하천변 낚시객을 통제한다.

 또한 계란운반 등 차량 출입이 빈번한 5만수 이상 산란계 사육농가 11개소에도 선제적으로 통제초소를 설치하여 농장진입차량 거점소독시설 소독필증 확인, 축산차량 GPS 장착 여부 확인, 차량 및 출입자 소독 등을 실시하여 오염원이 농장 내로 유입되는 것을 원천 차단한다.

 아울러 시는 10월부터 특별방역대책기간 동안 가금농장 출입 통제 등 행정명령 10건, 가금농장 준수사항 등 공고 5건을 이행토록 하고 있으며, 농장 단위 방역 강화를 위해 가금농가에 생석회 3천800포, 면역증강제 1천756kg, 훈증소독제 956개, 구서제 680kg를 공급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해외에서 고병원성 AI 발생이 급증하고 국내 철새 이동경로에 위치한 국가에서 AI가 지속 발생되고 있어 올겨울 철새를 통한 바이러스 유입이 우려되는 엄중한 상황으로 축산농가는 행정명령 등 방역수칙 준수에 철저를 기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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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은 멀쩡했지만, 속은 비어 있었습니다’
“안성시 고삼면 쌍지리 느티골 인근에서 지난 10일 오전 7시 40분께 24톤 탱크로리 한 대가 도로 붕괴와 함께 하천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차량을 운전하던 청년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닥터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과거 본인과 함께 독일 바이오가스 축산시설을 견학하며 안성 축산의 미래를 이야기했던, 누구보다 성실한 청년 축산인이었다.” 최호섭 시의회운영위원장은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단순히 ‘도로가 무너졌다’는 충격을 받았는데 누구든 그 자리에 있었다면 큰 공포와 분노, 그리고 책임감을 느꼈을 것이다.”고 덧붙여 말했다. “사고 당시 도로는 외관상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그 속은 이미 텅 비어 있었으며, 폭 2m 남짓한 하천변 콘크리트 농로는 기초 보강 없이 흙 위에 콘크리트 판을 얹은 단순 구조였고, 하중 분산이나 침식 저감 설계는 전무한 상태로 그야말로 ‘도로의 탈을 쓴 위험지대’였던 셈이다. 이번 사고는 상하수도관 누수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도로 구조에 대한 사전 검토 부족, 부적절한 시공, 사후 점검 부재 등 복합적인 관리책임상의 문제가 겹쳐진 결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형사적 책임이나 행정상 과실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지만,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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