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신협(조합장 송창호) 금산지점 직원이 보이스피싱 범죄예방 유공자로 선정되어 안성경찰서장 감사장을 받았다.
장한주 서장은 “3천만원 다액을 송금하려는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발견하고 이를 제지, 신속한 112 신고를 통해 전화금융사기 피해 예방에 기여했다”며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완규 지점장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1시 40분께 인 모 할머니가 지점을 방문해 예금 중 3천만원을 현금으로 인출해 줄 것을 요구했다.
찾으려는 돈이 거액으로 현금으로 찾을 경우 위험할 수 있다며 현금보다 송금 방법을 택하든지 그렇지 않을 경우 수표로 찾는 것이 어떻겠냐고 권했다.
이 과정에 인 모 할머니가 안절부절 못하고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고 담당 직원은 보이스피싱으로 직감하고 인출 시간을 지연 시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신속 출동해 인 모 할머니에게 보이스피싱 개인정보 누출빙자 사기임을 확인 시켜주고 현금 인출을 사전 차단해 일어날 수 있는 큰 피해를 막는데 성공했다.
이번 보이스피싱은 휴대폰이 아닌 일반 가정집 유선 전화로 인 모 할머니에게 정보가 유출되었으니 즉시 인출하라고 말한 뒤 이같은 사실을 아무한테나 말하면 안 되고, 경찰이 올 테니 안전한 장소에 기다리고 있으라는 지시에 따라 돈을 인출하려고 한 것이다.
이보다 앞서 안성신협 죽산지점은 2016년에도 500만원을 송금하려는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막았고, 또 2018년 본점에서 정기예탁금 3천700만원 전액을 보이스피싱에게 전달하려는 모 할머니 피해를 직원들의 정확한 판단과 기지로 사전에 차단케 하는 등 거래자 보호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안성신협 관계자는 “송창호 이사장의 적극적 예방 대책 강구와 교육을 통해 보이스피싱 발생 사례를 사전 차단하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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