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산에서 만세를 부르다 일제의 총에 스러지다

12월 ‘이달의 안성독립운동가 황영연 선생’ 선정

 안성시와 경기동부보훈지청이 공동으로 2021년 12월 이달의 안성 독립운동가로 황영연(黃永淵, 1885~1919) 선생을 선정했다.

 황영연 선생은 1919년 4월 초 죽산지역에서 전개된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했다.

 1919년 4월 1일 죽산공립보통학교 학생들로부터 시작된 죽산지역의 만세운동은 죽산시장을 중심으로 죽산면민들이 대규모로 참여한 만세시위로 확산됐다. 2일에는 죽산면 내 각 마을 주민들이 죽산시장과 경찰관주재소, 우편소, 면사무소 등으로 이동하며 독립만세를 외치고 산발적인 만세시위를 펼쳤다. 3일 새벽까지 이어진 만세시위는 2,000~3,000여 명의 주민들이 경찰관주재소, 우편소, 면사무소에 투석하고 공격해 일제식민통치기관을 응징하는 실력항쟁의 양상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에 일본군수대비가 출동하여 참여자들에 대한 무력 진압으로 사상자들이 발생했고, 이때의 총상으로 4월 18일 순국했다.

 선생은 2014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 받았다. 자세한 정보는 안성3.1운동기념관 홈페이지 ‘안성 독립운동 인물 자료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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