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도시 비우기 사업’ 매진 품격도시 조성

노후 시설물 정비 등 도시경관·보행환경 개선

 안성시가 쾌적한 도시공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공공시설물 정비를 통한 ‘도시 비우기 사업’에 힘쓰고 있다.

 도시 비우기 사업은 △불필요하거나 기능을 상실한 공공시설물의 철거를 통한 비우기 △유사 기능을 가진 공공시설물을 통․폐합하는 줄이기 △노후․부식․훼손된 공공시설물을 유지․보수하는 정리하기 등을 골자로 하는 환경 정비 사업이다.

 그동안 시는 전수조사와 현장 점검을 시행해 철거, 보수, 유지 등 3단계 상태를 분류하며 즉시 철거가 가능한 시설물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철거공사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주요 도로변에 설치된 10여 건의 노후・부식・훼손된 공공시설물을 철거하고, 공도읍 진사리에 무분별하게 설치된 13개의 교통 및 도로시설물을 철거・이설・통합하여 보행자 안전 및 경관 정비를 완료했다.

 올해부터는 원도심 중앙로, 장기로 구간을 중심으로 훼손된 공공시설물을 보수하고, 이용 수요가 줄어든 시설물(전화부스 등) 정비에 대해 관련 기관과 협의하여 도시비우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 비우기 사업을 통해 도시경관 회복 및 보행환경 개선으로 시민들이 걷고 싶은 거리가 만들어지고 주변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안전하고 쾌적한 품격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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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은 멀쩡했지만, 속은 비어 있었습니다’
“안성시 고삼면 쌍지리 느티골 인근에서 지난 10일 오전 7시 40분께 24톤 탱크로리 한 대가 도로 붕괴와 함께 하천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차량을 운전하던 청년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닥터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과거 본인과 함께 독일 바이오가스 축산시설을 견학하며 안성 축산의 미래를 이야기했던, 누구보다 성실한 청년 축산인이었다.” 최호섭 시의회운영위원장은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단순히 ‘도로가 무너졌다’는 충격을 받았는데 누구든 그 자리에 있었다면 큰 공포와 분노, 그리고 책임감을 느꼈을 것이다.”고 덧붙여 말했다. “사고 당시 도로는 외관상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그 속은 이미 텅 비어 있었으며, 폭 2m 남짓한 하천변 콘크리트 농로는 기초 보강 없이 흙 위에 콘크리트 판을 얹은 단순 구조였고, 하중 분산이나 침식 저감 설계는 전무한 상태로 그야말로 ‘도로의 탈을 쓴 위험지대’였던 셈이다. 이번 사고는 상하수도관 누수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도로 구조에 대한 사전 검토 부족, 부적절한 시공, 사후 점검 부재 등 복합적인 관리책임상의 문제가 겹쳐진 결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형사적 책임이나 행정상 과실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지만,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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