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안성시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국민의힘 김학용 후보가 모든 투표구에서 앞서면서 압도적으로 당선돼 명예를 되찾았다.
이번 국회의원 재선거에는 여당인 민주당 후보의 출마 없이 국민의힘을 비롯해 정의당, 무소속 후보만이 출마해 일찌감치 3선의원 출신인 김학용 후보의 당선이 예상돼 왔었다.
이번 재선거는 16만2천399명의 선거인 중 11만6천898명인 71.98%가 투표했다. 후보자별 득표수와 득표율을 살펴보면 국민의힘 김학용 후보 6만1천445표 54.18%, 정의당 이주현 후보 2만2천854표 20.15%, 무소속 이기영 후보 2만9천106표 25.66%를 얻는데 그쳤으며 이중 무효표는 3천493명이고, 기권수는 4만5천501표이다. 김학용 당선인은 경기도의원 3선을 거쳐 18·19·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김 당선인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규민 전 의원에게 패했었다. 하지만 이 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하자 이번 재선거에 도전, ‘나라를 지킬 사람 안성을 키울 사람’이란 통 큰 구호로 절대적 환영을 받으면서 당선에 성공했다.
김 당선인은 남은 2년의 임기동안 안성시민께 약속한 공약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당선인은 "압도적으로 지지해주신 안성시민께 감사드린다"서두를 꺼낸 후 “이번 선거결과는 본인의 승리가 아닌 대한민국과 안성의 발전을 염원하는 시민의 승리다” 이어“선거는 끝났지만 이제부터가 정말 중요하다” 전제하고 “안성의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간절한 바램의 해결을 위해 선거기간 동안 약속드린 대로 마음을 처음처럼, 능력은 4선답게 더 뜨겁게 남은 임기 2년 동안 4년처럼 안성의 발전과 안성시민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더 뜨겁게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의 대표 공약으로는 안성 세무서 설립, 공도 출장소 개청,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안성 유치, 안성 철도 조기 착공 등이 있다.
김 당선인은 특히 “새정부 출범을 계기로 안성이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습니다. 정권 초기 새 정부의 방향이 세워지는 만큼 중앙정부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안성의 발전 청사진을 마련하겠습니다. 삼성전자 유치, 안성 철도 조기 착공 등 숙제가 많지만, 안성 시민께서 함께해주신다면 저는 해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앞으로 중앙정부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안성 발전의 청사진을 마련하겠습니다. 변함없는 성원과 지도 편달 부탁드립니다.국민이 바라는 나라다운 나라, 그리고 안성의 새로운 미래를 반드시 열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대통령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보다 1천924표 앞섰다. 이 후보가 앞선 지역을 보면 공도읍, 금광면, 대덕면, 안성2동, 안성3동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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