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6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어’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온 누리에 충만...”

 만물이 소생하는 이렇게 화창한 봄날, 불기 2566년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저희 안성시사암연합에서는 불탑과 연등에 등불을 밝히고 한마음 한뜻으로 부처님의 탄신을 경축하고자 이렇게 성스러운 자리를 마련하여 점등법요식을 봉행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너무나 즐겁고 행복한 날입니다. 오늘 이렇게 우리가 모든 사람들의 염원을 담아 탑을 조성하고 등불을 밝히는 것은 부처님의 영원한 진리인 부처님법에 귀의(歸依)하고 감사함이라 하겠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등불을 밝히는 것은 부처님께 공양하는 것이고 번뇌와 무지로 가득찬 무명(無明)의 세계를 부처님의 지혜로 영원한 진리의 광명을 밝히는 것이며, 어두운 마음이 부처님의 지혜처럼 밝아지고 따뜻한 마음이 불빛처럼 퍼져나가 온 세상이 더불어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로 충만토록 하고자 함입니다.

 오늘날 온 세계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공포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렇듯 인류의 재앙이라 불리는 신종 바이러스의 출연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바이러스의 출현은 무영에 쌓인 우리 인간의 집착과 분별이 지은 업의 소산이라 하겠습니다.

 선업이 결여된 곳에 악업이 가득하고 선업을 닦지 않으면, 악업이 창궐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오늘날 우리 사회는 정치, 경제, 사회 모든 분야에서 갈등과 반목이 거듭되고 있습니다. 모든 대립과 갈등의 원인은 바로 알음알이 분별심이 빚어낸 결과라 하겠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우리에게 상을 여의고 분별과 집착하지 말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진정한 뜻은 이 세상을 상생과 화합으로 만들기 위함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 알음알이 분별심을 여의고 소외된 이웃을 살피는 보살행을 실천하여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가득한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세상 불국토를 이루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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