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일손 부족 해결한다

안성시,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운영 개시

 안성시가 5월 31일 고삼농협에서 ‘2023년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오리엔테이션과 환영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환영식에는 이날 필리핀에서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30명과 김보라 안성시장,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 김건호 농업기술센터소장, 윤홍선 고삼농협조합장 등 여러 농업관련 기관 및 농민단체에서 참석해 근로자들의 입국을 환영하고 격려했다.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안성시·고삼농협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고삼농협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직접 고용해 공동숙소를 운영하며 1일 단위로 농가에 인력을 파견한다. 따라서 숙소제공이 어렵거나 일손이 단기간만 필요한 소규모 농가들의 부담을 덜어주는데 큰 효과가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일손부족이 심각한 상황에서 가뭄의 단비와도 같다. 앞으로 계절근로자 도입을 더욱 늘려 농민들이 안심하고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인력 수급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성시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7명이 지난 4월부터 순차적으로 입국해 농가의 일손을 돕고 있으며 하반기에 30명이 추가로 입국할 예정이다.

 이번에 입국한 공공형 계절근로자 30명은 10월까지 5개월간 지역농가의 일손을 도울 계획이며 1일 단위의 단기간 인력이 필요한 농가도 고삼농협(☎031-887-7616)으로 사전에 신청하여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민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지역

더보기
‘겉은 멀쩡했지만, 속은 비어 있었습니다’
“안성시 고삼면 쌍지리 느티골 인근에서 지난 10일 오전 7시 40분께 24톤 탱크로리 한 대가 도로 붕괴와 함께 하천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차량을 운전하던 청년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닥터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과거 본인과 함께 독일 바이오가스 축산시설을 견학하며 안성 축산의 미래를 이야기했던, 누구보다 성실한 청년 축산인이었다.” 최호섭 시의회운영위원장은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단순히 ‘도로가 무너졌다’는 충격을 받았는데 누구든 그 자리에 있었다면 큰 공포와 분노, 그리고 책임감을 느꼈을 것이다.”고 덧붙여 말했다. “사고 당시 도로는 외관상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그 속은 이미 텅 비어 있었으며, 폭 2m 남짓한 하천변 콘크리트 농로는 기초 보강 없이 흙 위에 콘크리트 판을 얹은 단순 구조였고, 하중 분산이나 침식 저감 설계는 전무한 상태로 그야말로 ‘도로의 탈을 쓴 위험지대’였던 셈이다. 이번 사고는 상하수도관 누수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도로 구조에 대한 사전 검토 부족, 부적절한 시공, 사후 점검 부재 등 복합적인 관리책임상의 문제가 겹쳐진 결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형사적 책임이나 행정상 과실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지만, 적

안성의 모범지도자

더보기

포토뉴스&카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