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면 외평마을 죽촌제 성황 속 열려

700여년된 엄나무와 오랜 역사에 빛나는 미륵불 동제
주민들 마을 안녕과 번영을 지켜준 마을 수호목에 분향재배

 경기도 기념물로 빛나는 문화재 보호와 조상의 얼을 기려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죽촌제가 대덕면 외평마을 회관 앞에서 외평마을회(회장 김영서 이장) 주관 노인회·부녀회 후원으로 15일 하루 동안 열렸다.

 올해로 18회를 맞는 죽촌제에는 김보라 안성시장, 김학용 국회의원을 대신해 한상수 사무국장, 대덕면 신현덕 면장, 양철규 농협조합장을 비롯 마을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영서 이장의 집례로 진행됐다.

 행사는 동네 풍물단의 길가락 속에 초헌관 정진국, 아헌관 김영우, 종헌관 유성일을 선두로 참석자들이 미륵과 나무를 3바퀴 돌았다.

 김영서 집례자는 “지금으로부터 동리의 안녕과 편안 그리고 주민의 건강 및 동리에 살다 외지에 나간 분들의 안녕과 번영을 위하여 마을을 700년이상 지켜주신 미륵님과 잡귀를 범치 못하게 막아주신 마을 수호 엄나무 아래 제단을 건설하고 더욱 발전되게 지켜주실 기원하는 동제를 올리겠다”고 말했다.

 정진국 초헌관은 “김윤태 축관의 조력을 받으며 미륵지신 해동지신/복유존령부락수호/7백여년 동민평안 등의 축문을 읽은 뒤 향로에 향을 넣고 술잔을 정성껏 올렸다.

 죽촌마을에는 죽리석조여레입상에 존치되어 있다. 전설에 의하면 큰 장마나 전염병 등 마을의 우환을 없애기 위해 조성된 것으로 전체적으로 고려시대의 형식을 따르고 있지만 세부표현에서 중축 원명시재의 묵상의 영향을 받은 덧으로 미루어 조선전기에 제작된 것으로 경기도 기념물 제108호로 지정되었다.

 또한 엄나무는 700년 수령으로 수과가 7m, 나무둘레가 4m되는 나무로 마을 수호목 역할을 하고 있다.

 김영서 이장은 인사말에서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결실의 계절을 맞이해 이렇게 제18회 죽촌제를 올리게 되었다”며 “우리 마을에는 다른 마을에서 볼 수 없는 700년이나 되는 엄나무와 석가여래불상이 있어 마을을 지켜주고 있다”며 “오늘 죽촌제를 계기로 서로 화합하고 단결해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 것”을 소원했다.

 대덕면 죽리 외평은 중앙대 인근 마을로 아름다운 전원 풍경 속에 78세대 148명의 주민이 오순도순 한 가족과 같은 정을 나누며 살고 있는 행복, 안녕 최고 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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