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평사에서 '세계법왕 일붕문도의날 기념 대법회' 봉행

세계 각국에서 불교 사상 통한 인류 공영과 평화 주창한 일붕존자 업적 추모
전국 1만여 문도들 정성과 뜻담은 일붕존자 추모 헌시비도 제막

 ‘일붕존자님/ 이 생명 다하는 날까지 부르다가 못다 부를 존자님을 참회의 눈물로 불러봅니다

일류의 스승이신 일붕존자님/ 존자님이 이 땅에 오심은 인류의 희망이요, 우리의 축복입니다

 지혜와 자비의 등불이신 존자님/ 어둠에 눈먼 세상, 님의 눈빛미소 우리들 가슴에 등불로 타게 하소서…’

 대한불교조계종 내장사 회주인 대우 큰스님은 ‘하늘 눈 해와 달이 되어’라는 제목의 시의 낭송을 통해 “일붕존자님이 ‘관음보살의 자비화현으로 지장보살의 대비서원으로 문수보살의 지혜로 오셨다”고 환영했다.

 제52회 세계법왕 일붕문도의날 기념 대법회가 10일 하루 동안 영평사 특별무대에서 일붕 서경보 존자님의 추모 헌시비 제막을 시작으로 봉행됐다.

 세계법왕 일붕문도 중앙회(회장 정림 스님, 영평사 주지) 주최·주관, 세계불교법왕청 후원으로 열린 이날 일붕문도의날 기념 대법회에는 전국 1만여 문도를 대표한 원로 큰스님과 임원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림 회장 스님의 봉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정림 회장스님은 봉행사에서 오늘 세계법왕 일붕문도의날 기념 대법회에 동참하기 위해 부산을 비롯, 강원도 등 전국각지에서 동참해준 일붕문도 불자들에게 감사를 표한 뒤 “우리의 스승이신 일붕존자님께서 열반에 든지 벌써 28년이 지나도 아직까지 많은 제자분들이 존자님을 추앙하고 있기에 존자님의 자비와 평화 사상이 더욱더 빛나고 있습니다.

일붕존자님께서는 생전에 세계인류평화와 국태민안기원과 남북평화통일 기원 법회를 수많이 해왔습니다.”전제하고 “일붕존자님의 사상이 더욱 빛나고 있는 것은 생존에 존자님께서 한국불교는 물론 세계불교 발전에 크게 기여해 오신 공적이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붕존자님께서는 우리 불교계도 로마가톨릭 교황청 같은 국제적인 기구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스리랑카, 태국을 비롯 세계 30개국 불교 대표들을 직접 만나 우리 불교도 세계불교법왕청 설립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역설하면서 동참해줄 것을 요구하고 추진위원회를 설립한 후 1990년 서울 엠버서더 호텔에서 세계 30개국 불교 대표들이 참석해 창립 법회를 한 후 1992년 6월에 스리랑카 골롬보국제회관에서 세계 각국 대표와 1만명의 승려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붕 서경보 존자님께서 초대 법왕 대관식을 가졌으며, 임기 4년을 마치고 열반에 드신 업적이 남아 있기에 오늘날까지도 일붕존자님을 추앙하고 있는 제자들이 많이 있습니다.”라고 설명한 뒤 “여러 일붕존자님의 사상은 먼 훗날까지 계속해 이어갈 것으로 봅니다.”라며 굳게 다짐했다.

 법회에서 월인 대한불교종정협의회 이사장, 회장과 동보 세계법왕 일붕문도중앙회 총재, 자천강 세계법왕 일붕문도 중앙회 명예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일붕존자님은 세계 인류평화를 위해 오대양 육대주를 누비면서 지구촌 곳곳에 평화와 자비를 펼쳐오신 이 시대의 참스승으로 출가사문의 본분을 다하신 세계불교법왕이다.”라면서 “오늘 일붕문도의날을 맞이해 존자님의 유지를 받들어서 세계불교 통합에 솔선수범하는 역할이 있어야 한다.”설파했다.

 이어 대한불교종정협의회 수석부회장인 청봉 스님과 무각 스님, 그리고 도심 동국대학교행정대학원 생활풍수 CEO 총동문회장은 축사에서 “세계인류의 등불이시며, 정신적 지주이신 일붕존자님의 전무후무한 대원력이 빛바래지 않도록 일붕문도 간 우의가 증진되고 서로 화합과 단결로 한데 뭉쳐 한국 불교의 무궁한 발전을 이루어야 한다.”고 한마음으로 합장 발원했다.

 봉안 세계법왕일붕문도 중앙회 지도위원은 발원문에서 “존자님께서 원력으로 북한에서 핵을 포기하고 남북 평화통일이 이룩되도록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고 침체되어 있는 경제가 하루빨리 회복되어 살기 좋은 금수강산이 이루도록 대원력을 내려주시옵소서, 일붕존자님의 사상을 이어받은 일붕문형제인 한국 불교는 물론 세계불교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여 주시길”소망했다.

 끝으로 박만후 영평사 신도회장은 환영사에서 “우리 영평사 주지 정림 큰스님께서 세계법왕 일붕문도 중앙회 제24대와 25대 회장을 재임하면서 영평사 신도들은 더욱더 영광스럽다.”면서 “정림 큰스님이 손수 굴삭기를 운전해 오늘날 영평사를 이룩하신 것을 부처님께서 큰 원력을 주셨기 때문이다.”강조했다.

 박 신도회장은 이어 “돌아보면 일붕존자님께서 30여년전 이곳에 오셔서 불사리 탑을 제막하신 것이 인연이 되어 정림 큰스님께서 일붕존자님 탄신 100주년 기념비와 일봉존자님 존상을 기념비 앞에 봉안하셨고 지난해에는 일붕조사비를 건립, 제막식을 봉행 하는 등 일붕존자님을 추앙하시며 많은 봉사를 하셨다.”라면서 영평사를 찾아주신 고승 대덕 스님과 사부대중에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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